[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세완이 남편 사망 후 출산을 했다.
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두 번은 없다' 3, 4회에서는 금박하(박세완 분)가 남편을 잃고 출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금박하는 강진구(이서준)와 둘만의 결혼식을 한 뒤 동네 근처로 사진을 찍으러 갔다. 강진구는 형편 때문에 제대로 결혼식도 못하고 신혼여행도 가지 못한 것을 미안해 했다. 금박하는 결혼식도, 신혼여행도 없는 결혼이었지만 진심으로 행복해 했다.
금박하와 강진구는 부부가 된 지 하루 만에 생이별을 했다. 구성리조트에 근무하던 강진구가 오인숙(황영희)의 지시로 은밀하게 해오던 일이 국세청 조사를 받게 된 것.
강진구는 구성그룹 회장인 나왕삼(한진희)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으려 했으나 도도희(박준금)와 세력다툼 중인 오인숙이 안 된다고 막아섰다. 오인숙은 강진구에게 무릎까지 꿇으며 잠시 외국에 나가달라고 했다.
강진구는 어쩔 수 없이 오인숙이 시키는 대로 밀항을 하기로 마음먹고 금박하에게는 본사 회장님 지시로 잠깐 중국 출장을 다녀온다고 연락해뒀다.
금박하는 강진구에게 결혼선물로 새 구두를 사놨으니 출장에서 돌아오면 신어보라고 했다. 강진구는 곧 출산예정인 금박하를 두고 중국에 가야 하는 상황에 눈물을 삼켰다.
금박하는 강진구가 출장에서 돌아오기만을 기다렸지만 강진구는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왔다. 강진구는 화재사고로 사망한 상태였다.
오인숙은 강진구의 죽음에 모든 책임을 강진구에게 덮어씌우기로 했다. 강진구는 회사 공금을 횡령한 뒤 국세청 조사의 압박에 못 이겨 자살한 것으로 처리됐다. 금박하는 강진구가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직접 본사 회장님을 만나려고 했다. 오인숙이 금박하를 막았다.
금박하는 남편을 잃은 뒤 복막례(윤여정)가 운영하는 낙원 여인숙에서 출산을 했다. 금박하는 복막례에게 자신이 처한 상황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아기를 낳은 금박하는 강진구의 유골함을 들고 바닷가에서 강진구를 보내줬다. 금박하는 "발길 안 떨어져도 훨훨 가. 오빠 억울한 죽음도 밝히고 열무도 잘 키울 테니 아무 걱정 말고 잘 가"라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금박하는 씩씩하게 강진구를 보내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너무 보고 싶어 오빠"라고 말하며 끝내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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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