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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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측 "시청자들 예상 뛰어넘는 역대급 '충격 반전' 있을 것" [포인트:톡]

기사입력 2019.11.02 08:24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가본드’가 매회 시청자들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반전을 펼쳐내는 몰입도 강한 스토리로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 숨겨진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쳐가는 첩보 액션 멜로다. 지난 방송분에서 차달건(이승기 분)과 고해리(배수지)는 유가족과 시민들의 도움을 받아 사방에서 쏟아진 공격을 뚫고 김우기(장혁진)를 법정에 증인으로 세워 냈다. 본격적인 법정 진실 공방전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여전히 사건 해결과 관련한 불안감을 내려놓지 못 하게 만드는 불안감 ‘배가’ 포인트 다섯 가지를 긴급 점검해봤다.

■ 불안감 ‘배가’ 포인트 하나. 갑툭튀 한 프로 저격수 정체는?

킬러 릴리(박아인)는 제시카 리(문정희)의 사주를 받아 법정에 들어서는 김우기를 사살하려 건물 위에서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대기하던 중, 유가족들의 몸 바친 비호를 보며 공격을 포기하고 전격 철수를 결정했다. 그런데 그 때 어디선가 날아온 총알에 부하를 잃고 마는 충격적 상황을 맞이했던 것. 의문의 사내가 다음 타깃으로 릴리를 저격한 와중에, 가까스로 공격을 피한 릴리는 제시카리에게 전화를 걸어 “저격수가 있어요. 프로에요”라고 알렸다. 제시카리가 “누구냐” 묻자 릴리는 “누구긴 누구에요. 에드워드 그 개자식이지”라며 분노를 터뜨리는 모습으로 의문의 사내의 정체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에드워드박(이경영) 역시 공판 도중 부하 미키(류원)로부터 “상황이 아주 안 좋습니다”라는 소식을 듣자 어디론가 전화를 걸더니 “너 지금 어디야?”라고 급히 호출하는 모습을 보였던 터. 해당 인물이 릴리의 말처럼 에드워드박의 호출을 받은 저격수일지, 그렇다면 에드워드박은 어떤 이유로 저격수를 등판시켜 공격을 가하고 있는 것인지 긴장감을 드높이고 있다.

■ 불안감 ‘배가’ 포인트 둘. 대쪽 같은 석수일(윤다훈), 대법원장 압박에도 끝까지 소신 지킬까

석수일(윤다훈)은 B357기 유가족들이 다이나믹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공판 판결을 맡은 재판장으로, 제시카리의 압력을 받은 대법원장으로부터 ‘재판 빨리 끝내세요’라는 쪽지를 전달받았음에도 불구, 에드워드박으로부터 “증인 김우기가 법정으로 오고 있습니다”라는 말을 듣자 재판을 30분 연장하는 대쪽 같은 행보를 보이며 유가족들에게 희망을 갖게 만들었다. 김우기가 법정에 들어설 수 있게 한 수훈갑 석수일이 각종 외압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이 소신을 지켜내 정의의 판결을 내릴 수 있을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 불안감 ‘배가’ 포인트 셋. 표리부동 끝판왕 정국표(백윤식), 경찰까지 움직였다…그 다음은?

차달건과 고해리는 김우기를 법정까지 끌고 가기 위해 젖 먹던 힘까지 다 해 민재식(정만식) 일당의 공격을 막아냈고, 다급해진 윤한기(김민종)는 결국 대통령 정국표를 찾아가 “김우기가 한국에 도착했다”는 보고를 전하며 도움을 요청했다. 존엔마크사와 계약을 끝마치고 추경 예산안까지 통과시키며 더 없는 기쁨을 만끽하던 정국표는 산통을 제대로 깨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에 크게 분노했고, 급기야 사태를 수습하려 경찰까지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누리지 못할 것이 없고, 가지지 못할 것이 없는 대한민국 권력의 정점, 마음먹기에 따라 모든 판을 뒤집어버릴 수 있는 힘을 가진 끝판왕 대통령 정국표가 윤한기를 통해 존엔마크사 부사장이 비행기를 추락시켰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것. 정국표가 거액의 비자금까지 받아내며 통과시킨, ‘다 된 밥’인 차세대전투기 사업을 마무리 짓기 위해 어떠한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 불안감 ‘배가’ 포인트 넷. 속모를 김우기, 언제 돌변할지 모른다?

사고기 부기장이자 테러 용의자 김우기는 차달건의 종용에도 내내 묵비권을 행사하더니, 일순 돌변해 결정적 증언을 술술 쏟아내는 등 종잡을 수 없는 태도를 보이며 시청자를 혼란에 빠트렸다. 결국 차달건, 고해리와 함께 천신만고 끝 법정에 도착한 김우기가 사건 후 처음으로 아내 오상미(강경헌)를 법정에서 만나게 되는 상황. 김우기가 또 한 번의 심경 변화를 보이며 돌변해 입을 꽉 다물게 되지는 않을까, 혹은 거짓 증언을 쏟아내며 혼란을 가중시키지는 않을지 끝까지 마음을 졸이게 만들고 있다.

■ 불안감 ‘배가’ 포인트 다섯. 내연녀는 아직 살아있다!

마이클 내연녀는 김우기 증언을 통해 급부상한 유력 용의자다.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한 각종 인물들은 모두 죽음을 맞았거나 혹은 법의 심판대 가까이에 닿아있지만, 마이클 내연녀만큼은 사건 뒤편, 베일에 완벽히 가려져있는 상태. 김우기 입에서 “그 여자가 제롬(유태오)한테 마이클을 소개시켜 줬거든”, “동양인이었어” 등 몇 가지 힌트가 흘러나온 가운데, 내연녀와 제롬의 관계는 과연 무엇이며 내연녀가 석연찮은 끝을 맞이한 마이클의 죽음과 관련한 비밀을 풀어줄 키를 갖고 있을지 귀추를 주목케 하고 있다.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방송이 끝난 후 온라인 등을 통해 이어지는 각종 추측들을 훌쩍 뛰어넘는, 역대급 충격 반전 스토리가 펼쳐질 것”이라며 “끝까지 반전 그 이상의 반전이 이어진다.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오늘(2일) 오후 10시 방송.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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