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2019 WBSC 프리미어12 국가대표 양현종(KIA)이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에서 완벽투를 펼쳤다.
양현종은 2019 WBSC 프리미어12 서울 예선라운드를 앞두고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 1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2이닝 투구가 예정되어 있던 양현종은 2이닝 퍼펙트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29구를 던진 양현종은 최고 149km/h 직구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어 푸에르토리코 타선을 묶었다.
경기 후 양현종은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 일찍 합류해서 준비한 게 좋게 작용을 한 것 같다"며 "(양)의지 형의 고개를 안 흔들려고 했고, 리드하는대로 던지려고 했는데 잘 들어갔다. 컨디션 많이 올라온 상태고, 변화구도 많이 던지면서 감각을 익혔다. 생각했던 것보다 나쁘지 않게 결과가 나와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쉬운 부분 없이 완벽하게 점검을 마쳤다. 양현종은 "평가전이라고 해도 100%로 던지지 않은 것은 아니다. 이기는 경기로 마무리했고, 투수 입장에서는 무실점으로 잘 막았기 때문에 전체적인 분위기는 상당히 좋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중 더그아웃 분위기도 좋고, 코치님들도 밝게, 편하게 야구하라고 주문 하신다. 본 경기에 앞서 이런 분위기로 간다면 계속해 좋은 분위기로 대회를 치를 수 있지 않을까 선수들끼리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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