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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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다물어"… '청일전자 미쓰리' 이혜리, 대표로서 엄현경에 사이다 발언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1.01 06:45 / 기사수정 2019.11.01 01:43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청일전자 미쓰리' 이혜리가 회사 대표로서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3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12화에서는 이선심(이혜리 분)이 회사를 찾아온 구지나(엄현경 분)에게 사이다 발언을 쏟아냈다. 

이날 이선심은 구지나를 다시 찾아갔다. 구지나는 "네가 오해하고 있는 거 알아. 나 충분히 이해하는데"라고 말문을 열었고, 이에 이선심은 "나 오늘 언니 말 들으려고 온 거 아니다. 오늘 내 얘기하러 왔다. 내가 돈 욕심 때문에 내 무덤 판 거 안다. 근데 나 언니니까 믿은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언니가 예전에 그랬다. 상처는 아무한테나 받는 게 아니라 내 인생에서 중요한 사람한테 받는 거라고. 근데 나한테는 언니가 그런 사람이었다. 돈도 돈인데 믿었던 언니한테 당했다는 게 더 슬펐다"라며 "고맙다. 사람을 믿으면 안 된다는 거 알게 해줘서. 나 그거 절대 잊지 않을 거다"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한편 유진욱(김상경)은 직원들을 향해 "지금도 늦지 않았다. 떠날 사람은 떠나고 남을 사람은 회의실로 와라"라고 말하며 결단을 요구했다. 이후 회사에 남기로 결정한 직원들은 의기투합하며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했고, 이선심의 아이디어로 청소기 무료체험 이벤트를 진행했다.



TM전자는 청일을 성후실업에 인수시키기 위해 압박을 가했고, 이에 구지나는 이선심에게 연락해 "청일이 성후에 인수되면 네 주식 살릴 수 있다. 청일전자가 이대로 망하면 네 주식 휴지조각되는 거잖아"라고 설득했다.

박도준(차서원)도 이선심에게 "지금으로서는 청일전자가 성후에 인수되는 게 최선"이라며 "회사 간판만 바뀌고 지금의 직원들이 계속 일할 수 있다. 무엇보다 직원들 월급 걱정을 안 해도 될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선심은 언니 이진심(정수영)의 위로와 응원을 듣고 인수하지 않기로 마음을 굳게 먹었다.

이후 구지나는 성후실업 사장을 대신해 청일전자를 찾았다. 함께 온 이사는 이선심을 향해 "아무리 회사가 망해도 그렇지 대표를 아무나 하나"라며 독설을 내뱉었다. 

이에 이선심은 "죄송하지만 나랑 얘기하셔야 할 거 같다. 대주주님이 나한테 위임을 하셨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구지나가 발끈했고, 이선심은 "지금 이사님이랑 얘기 중이니까 구지나 실장님은 입다물고 조용히 해라"라며 "저희 회사 아직 망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다른 회사에 인수당할 생각 전혀 없다"라고 당당히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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