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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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 원호, 손편지로 전한 심경 "팬·멤버들에게 죄송한 마음 뿐" [전문]

기사입력 2019.10.31 18:03 / 기사수정 2019.10.31 18:04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그룹 몬스타엑스 원호가 팀에서 탈퇴하는 가운데, 손편지로 심경을 밝혔다.

원호는 31일 몬스타엑스 팬카페에 자필편지를 게재했다. 편지에는 "제일 먼저 팬 분들에게 늘 좋은 시간만 만들어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과 저로 인해 상처를 드리게 된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는 글이 담겼다.

이어 "저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상황들로 멤버들까지 피해를 입게 되어 미안하고, 무엇보다 저를 믿어주신 팬분들께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 뿐이다"며 "저로 인해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서 내린 결정이다"고 밝혔다.

그는 "멤버들을 비롯하여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몬스타엑스에게 힘이 되어달라"고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저 같은 사람 때문에 멤버들이 멈추고 상처입기에 너무나도 좋은 사람들이다. 이때까지 이런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만들어준 스탭들과 멤버들 마지막으로 팬분들에게 너무나도 감사드리고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원호는 '얼짱 출신' 정다은이 SNS에 채무 불이행 사실을 폭로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소속사 스타쉽은 이날 원호의 팀 탈퇴 사실을 알렸고, 법정 대응은 지속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다음은 원호의 자필편지 전문이다.

원호입니다.

제일 먼저 팬 분들에게 늘 좋은 시간만 만들어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과 저로 인해 상처를 드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저의 개인적인 일들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습니다.

제가 몬스타엑스 멤버로 활동하는 동안 과분한 축복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또한 함께 고생했던 멤버들에게 같이 있어줘서 너무 고마웠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정말 미안한 마음까지요.

저에게 철없던 시절과 크고 작은 과오들이 있었지만, 연습생이 되고 데뷔를 한 후 한눈 팔지 않고 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노력해왔습니다.

저는 오늘 부로 몬스타엑스에서 탈퇴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저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상황들로 멤버들까지 피해를 입게 되어 미안하고, 무엇보다 저를 믿어주신 팬분들께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저로 인해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서 내린 결정입니다.

멤버들을 비롯하여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다시 하넌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몬스타엑스에게 힘이 되어주세요. 멤버들은 저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멤버들에게만큼은 응원과 격려를 조심스레 부탁드립니다. 이대로 저 같은 사람 때문에 멤버들이 멈추고 상처입기에 너무나도 좋은 사람들입니다. 이때까지 이런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만들어준 스태프들과 멤버들 마지막으로 팬분들에게 너무나도 감사드리고 죄송합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몬스타엑스 팬카페
 

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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