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선영 인턴기자] '살림남2' 김승현의 결혼준비에 부모와 딸이 나섰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김승현 가족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승현 부모는 김승현의 자취방을 찾았다. 김승현 아빠는 "상견례까지 다 했는데 (결혼 준비)이야기가 없어서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 뭐 이런 계획을 세워야 하는데"라며 답답해했다. 이어 "아무런 말도 없이 그냥 있으니까..답답해서 직접 찾아왔다"고 자취방을 찾은 이유를 밝혔다.
김승현의 부모님은 김승현을 닥달하며 "여자친구랑 어떻게 무슨 얘기가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승현은 "그 친구도 바빠서 그렇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밖에 만나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승현의 아빠는 "일주일에 한 번 만나서 무슨 얘길 하냐. 네가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라고 잔소리를 했다.
자취방을 갔다온 후 김승현 부모는 불안한 마음에 철학관으로 향했다. 역술가는 "김승현의 여자친구가 흙의 기운이 있다. 김승현씨는 나무의 기운이 있기 때문에 둘이 굉장히 잘 맞는 사주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승현의 부모가 한시름 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딸 수빈의 든든한 지원사격이 눈에 띄었다.
수빈은 김승현에게 "여자친구가 뭘 좋아하는지는 아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승현은 "꽃과 한식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그럼 "꽃은 사줬냐"는 수빈의 질문에 김승현은 "꽃을 갑자기 사 줄 일이 없다. 꽃은 기념일에나 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수빈은 "갑자기 사주는 게 메리트다.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신경을 써주는 것에 감동을 받는 것"이라고 충고했다.
이후 수빈은 "언니 갖다 드려라"라며 김승현에게 선물을 건넸다. 수빈은 "메신저 프로필 보니까 곧 언니 생일이더라. 나한테 대하듯 똑같이 대하면 안 된다. 평소 예쁘다고 했던 걸 기억해뒀다가 선물해라"고 말해 김승현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수빈의 연애 코칭과 그를 진지하게 들으며 무언가 깨닫는 듯한 김승현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살림남'은 매주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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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영 기자 hsy7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