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국민배우 사미자가 건강한 모습으로 '마이웨이'에 재출연한다.
30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데뷔 56년 차 국민배우 사미자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된다.
3년 전 '인생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근황을 전했던 사미자는 지난해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꾸준한 재활을 거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1964년 데뷔해 반세기 이상 방송과 연극 무대에서 활동한 사미자는 일찍부터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 방송, CF 등을 종횡무진하며 필사적으로 일했고, 그 결과 70여 편의 드라마와 30여 편의 영화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하지만 사미자의 연기 인생에 가장 큰 걸림돌은 건강이었다. 2005년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데 이어 2018년에는 뇌경색으로 쓰러져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 사미자는 "눈 뜨니까 오후인데 남편이 (나를) 보고 있더라. 시술을 해서 다행히 위급한 상황은 모면했는데, 후유증이 있을 것이라고 하더라"라며 아찔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사미자를 다시 일어서게 한 것은 바로 연극 무대였다. 그녀는 "연극을 통해 희망적인 생각을 하며 새 생명을 찾았다"고 말한다. 이렇듯 천생 배우 사미자는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무대 위에서 공연하기를 꿈꾸고 있다.
긴 세월을 함께 하고 있는 남편도 그녀의 든든한 조력자다. 사미자는 후유증으로 걸음걸이가 불편해졌지만 옆에서 재활을 도와준 남편 덕에 건강을 차츰 회복할 수 있었다. 건강해진 그녀는 첫사랑 남편과 결혼 57주년을 맞아 리마인드 웨딩 촬영을 하는 등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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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