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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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성남에게 아쉬운 완패.

기사입력 2006.10.01 06:02 / 기사수정 2006.10.01 06:02

김종국 기자

[엑스포츠뉴스 = 부산 김종국 기자] 30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후기7라운드 경기에서 홈팀 부산 아이파크가 원정팀 성남에게 0-2로 패하며 , 플레이 오프 진출을 위한 순위 싸움에서 다소 불리한 입장에 놓이게 되었다.

정유석 , 배효성등 주전 선수들이 결장한 부산 아이파크는 이승준 골키퍼를 비롯 김태영 , 장우창 , 조영민 , 이장관으로 포백을 구성하였다. 김태민과 안영학이 중앙 미드필더를 맡았으며 우측 날개엔 이승현이 , 왼쪽 날개엔 뽀뽀가 위치하였다. 공격진영엔 박성호와 이정효가 나섰다. 반면 4-3-3 포메이션의 성남은 골키퍼 김용대를 비롯 , 장학영 , 김영철 , 조병국 ,박진섭이 포백을 구축 , 국가대표급의 수비라인을 선보였다. 김상식과 김철호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보았으며 공격형 미드필더 김두현을 중심으로 네아가, 이따마르 , 모따의 쓰리톱이 공격진영에 나섰다.

경기 초반은 양팀 모두 몸이 덜 풀린듯 활발한 플레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부산은 성남의 막강한 포백라인을 상대로 이렇다 할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했고 , 위협적인 돌파가 이루어지지 않아 중거리슛 위주의 공격을 펼치는 모습이었다. 성남 역시 전반전엔 부산의 탄탄한 수비에 막혀 별다른 공격을 하지 못했지만 31분 김두현이 선취골을 성공시켜 1-0으로 앞서 나갔다.

후반전에 들어서자마자 부산아이파크는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으며 초반 5분사이에 뽀뽀와 이승현이 슛팅을 시도하며 득점을 노렸지만 골을 성공시키지는 못했다. 부산의 적극적인 공격은 오히려 성남이 더욱 공격적으로 나오는 계기가 되었고 성남은 빠른 공격전개에 이은 이따마르의 위협적인 드리블로 부산의 골문을 위협했다. 결국 성남은 11분 남기일의 날카로운 로빙쓰루 패스를 받은 네아가가 추가득점에 성공하며 부산에게 2-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부산은 소말리아등을 투입하며 만회골을 얻기위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으나 결국 득점에 실패하며 성남에게 완패하고 말았다. 부산은 후반들어 두번째 실점을 하는등 수비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며 , 상대팀의 볼란티 김상식에서 부터 시작되는 성남 수비진의 강한 압박으로 인해 공격에서도 유기적인 팀 플레이가 나타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보였다.

성남의 탄탄한 수비 속에서도 부산은 뽀뽀가 여섯차례에 걸쳐 위력적인 중거리 슛을 선보였다. 하지만 성남의 골키퍼 김용대는 작년까지 부산에서 활약했기 때문에 뽀뽀의 슛팅위력을 누구보다 잘알고 있었기에 , 위기 상황때마다 날렵한 움직임을 보이며 성남의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경기 종료후 앤디 에글리 부산 감독은 " 홈에서 점수를 주지않는 강한팀을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성남의 볼 소유능력이 뛰어났다. 경기시작 10분 부터 어려운 경기를 펼쳤고 , 선수들의 플레이가 좋아지려는 시점에 실점을 했다. 성남의 뒷공간을 노렸지만 성남의 수비가 강했다. 골키퍼를 포함해 주전 수비수 3명의 전력손실이 있어 어려운 상황이었다. 팀 플레이가 부족했고 , 선수들간의 이해력이 떨어졌다." 며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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