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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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두케, 메츠 NLDS 1차전 선발 낙점

기사입력 2006.09.29 21:59 / 기사수정 2006.09.29 21:59

최영조 기자
 ‘시즌 아웃’ 페드로 마르티네즈 대신 쿠바출신 에르난데스 1선발

[엑스포츠뉴스 = 최영조 기자] 뉴욕 메츠의 ´엘두케´ 올란도 에르난데스(36)가 부상 중인 페드로 마르티네즈(34)를 대신해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29일(이하 한국시간) ‘스포츠 티커’는 전날 등판에서 큰 부진을 보인 ‘에이스’ 페드로 마르티네즈의 정밀검사 결과, 왼쪽 장딴지 근육 힘줄이 찢어진 것으로 밝혀져, 메츠가 오는 NLDS 1차전 선발투수를 올란도 에르난데스로 교체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메츠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로 낙점된 마르티네즈는 전날(28일) 등판에서 2와 2/3이닝 동안 8안타 7실점으로 부진했고, 경기 후 정밀검사를 위해 뉴욕으로 떠난 상황이었다.

마르티네즈는 마지막 4번의 선발등판에서 11과 2/3 이닝 동안 무려 22안타20실점을 기록, 16.97의 방어율이라는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메츠의 미나야 단장에 따르면 현재 마르티네즈는 4주~6주 정도 경기를 뛸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것은 결국 올 시즌 마르티네즈의 시즌은 끝이 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올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던 메츠로서도 큰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메츠의 윌리 랜돌프 감독은 페드로를 대신할 투수로 올란도 에르난데스를 낙점했다.

‘엘두케’로 알려진 에르난데스는 쿠바출신으로 뉴욕 양키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을 거쳤으며, 올 시즌 11승 11패 4.66의 방어율을 기록 중에 있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 유난히 강한 투구를 과시했던 에르난데스는 포스트시즌에 통산 19경기에 등판, 9승 3패 2.55를 기록했다. 지난 8시즌 동안 2003년을 제외하고 매년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아, 풍부한 포스트시즌 경험은 그의 가장 큰 무기가 됐다.

랜돌프 감독은 에르난데스에 대해 “그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짧은 휴식 후, NLDS 4차전에 나와서도 잘해줄 투수” 라고 언급, 그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이제 메츠의 운명은 1선발인 에르난데스의 어깨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연 ‘포스트시즌의 사나이’ 에르난데스가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즈를 대신해 어떤 투구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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