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지창욱과 원진아에게 새로운 위기가 찾아온 듯하다. 이들 사이에 심각한 분위기가 포착됐기 때문이다.
tvN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 지난 방송에서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하고 속상한 마음에 술을 마신 고미란(원진아 분)은 마동찬(지창욱)에게 “아무래도 나, 지금 세상이 좀 버거운 것 같아요”라고 털어놨다. 냉동 실험으로 인해 20년의 세월을 건너뛰어 버린 미란은 늘 씩씩한 척, 아무렇지 않은 척 해왔지만 사실 무척이나 혼란스러웠던 것.
그래서 자신이 걱정돼 나무라는 동찬에게 “나한테 책임감 그만 느끼라구요. 내가 한 선택이잖아요. 그렇게 미안한 눈으로 사람 들었다 놨다 하지 말고”라며 쌓아뒀던 감정을 쏟아냈다. 그런 그녀에게 “너 자꾸 까불면 확 그냥 좋아해 버린다?”며 갑작스럽게 훅 들어온 동찬. 두 사람의 눈이 마주친 순간, 둘의 심박 수 또한 바이탈 워치에서 경보음이 울릴 만큼 빨라졌고, 로맨스는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
계기는 황당했지만, 이렇게 또 한 번 서로의 마음을 조금씩 확인하고 가까워지던 동찬과 미란에게 예상치 못한 위기가 찾아온 듯하다.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 미란의 서글픈 눈물이 담겼기 때문이다. 편집실에서 혼자 울고 있는 미란에게 달려와 “내가 너 지켜줄게.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라며 애틋한 표정으로 말하는 동찬. 그녀가 눈물을 흘리는 이유는 무엇이며, 이 상황은 이들의 로맨스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한편, 미란은 또 다른 돌발 상황을 마주할 것으로 보인다. 화장실에서 나하영(윤세아)과 묘한 분위기 속에서 대면한 것. 하영은 그녀에게 “안 들키게 조심해요. 마동찬 곤란해지는 거, 나 아주 싫거든요”라며 단호하고도 경계 가득한 눈빛으로 이야기했다. 지난 방송에서 동찬을 쫓아 포천까지 갔지만, 모질고도 마음 아픈 거절을 당했던 그녀이기에, 앞으로 동찬과 미란의 관계가 진전됨에 따라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증이 모이는 대목이다.
이에, ‘날 녹여주오’ 제작진은 “오늘(26일) 밤, 동찬과 미란이 새로운 고비를 마주하고, 이를 헤쳐나가는 상황이 그려질 예정이다”라고 전하며, “조금씩 서로의 마음을 확인해가던 둘은 이로 인해 어떤 관계의 변곡점을 맞이하게 될지, 또 여전히 동찬을 포기하지 못하는 하영은 둘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함께 기대해 달라”는 당부 또한 잊지 않았다. 26일 오후 9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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