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나의 나라' 장영남이 본격적으로 설현을 지키기 위한 모습이 화면에 담기기 시작했다.
25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에서 이화루의 행수(장영남 분)는 서휘(양세종 분)에게 "너로 인해 희재가 다친다면 내 가만있지 않겠다"며 엄포를 놓았다.
서휘에게 엄포를 놓은 것도 잠시, 행수는 희재에게도 휘에게 다가가지 말라 충고하며 희재가 위험에 빠질까 계속해서 걱정했다.
나날이 병세가 깊어지고 있는 행수는 그날 저녁 희재와 함께 중전 강씨(박예진)가 있는 교태전으로 들었다.
행수가 건넨 통을 받은 강씨는 "내 이걸 어찌 쓸 줄 알고? 남전이 널 죽일 수도 있다"며 통을 준 까닭을 물었고, 행수는 강 씨에게 남전이 자신을 죽일 수도 있지만 그 대신 희재는 살릴 수 있을 거라고 답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교태전을 나온 이후에도 행수는 희재에게 "불은 장작을 가리지 않는다. 중전은 불이고, 너는 그저 수많은 장작 중의 하나일 뿐임을 명심해라"며 희재에게 경각심을 심어줬다.
이처럼 장영남은 냉철하면서도 권위적이지만 누구보다 속정 깊고 희재를 성장시키는 행수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장영남만의 디테일한 행동, 표정, 목소리 삼박자가 더해지며 시청자와 안방극장을 매료시키고 있다.
최근 장영남은 웹드라마 '인서울'에서 현실적인 엄마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영화 '변신'에서도 실감 나는 공포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또 영화 '서복' 합류 등 끊임없는 러브콜 속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장영남이 출연하는 '나의 나라'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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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