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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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마마트' 김병철, 의중 묻는 이동휘에 "플레이어가 돼라" [종합]

기사입력 2019.10.25 23:54 / 기사수정 2019.10.26 00:09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이동휘가 김병철의 의중을 물었다.

25일 방송된 tvN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 문석구(이동휘 분)는 정복동(김병철)에게 천리마마트 전단지에 사용할 슬로건 기획안을 냈다. 하지만 정복동은 특색이 없다며 이를 반려했다.

문석구는 "전단지에 쓸만한 우리 마트만의 장점이 없다. 가격도 히드라마트가 더 싸고, 품목도 히드라마트가 더 많고, 매장 크기도 히드라마트가 더 크고 깔끔하다. 우리 마트만의 내세울 만한 멘트가 없다"고 말했다.

정복동은 "마케팅은 이미지다. 똑같은 품질, 길이의 연필이지만 캐릭터 그려진 쪽이 비싸다. 캐릭터 그려진 비싼 연필을 기꺼이 구매한다. 왜? 캐릭터가 평범한 연필에 귀여운 이미지를 부여했고, 사람들은 그 이미지를 소비하기 위해 지갑을 연다"고 설명했다.

문석구는 "사장님은 천리마마트만의 이미지를 찾으라는 거냐. 근데 사장님 머리로는 이해가 가는데, 이미지를 형상화하려니 어렵다. 기획안을 다시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복동은 직원들에게 마트 슬로건 공모를 하라고 명했다.

조미란(정혜성)은 권영구(박호산)의 호출에 본사로 향했다. 권영구는 조미란에게 "퇴사할 때까지 쭉 거기 짱 박혀 있고 싶은 거냐"고 했다. 

조미란은 "오해다. 전무님께서 지시하신 대로 정복동 사장님의 행동을 열심히 살피고는 있는데 특별히 눈에 띄는 게 없다. 아시다시피 정복동 사장님께서는 워낙 철저한 분이라 저 같은 일개 평사원이 눈치챌만한 어떤 행동도 하지 않는다"고 했다.

권영구는 조미란 말에 수긍하면서 "작전 바꿔야겠다. 정복동 관찰 그만하고 천리마마트 매출에 신경 써라. 마트 매출이 오르지 못하게, 급성장 이런 얘기 안 들어오게 작업하라"고 지시했다. 조미란은 그러겠다고 한 뒤 자리를 떠났다.

권영구는 조미란을 의심하고 있었다. 권영구는 박과장(배재원)에게 "조미란은 정복동에게 붙은 이중첩자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상황 봐가면서 이용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과장도 천리마마트로 돌아가 정복동을 탈탈 털어오라고 명했다. 



박과장은 천리마마트에 와서 다른 직원들을 해고하고자 했다. 그들의 스펙을 빌미로 잡은 것. 직원들은 해고를 두려워했는데, 문석구는 박과장을 협박해 쫓아내고자 제안했다. 문석구는 오인배(강홍석)와 모의해 박과장을 쫓아냈다.

문석구는 천리마마트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기 위해 천리마마트 송을 준비했다. 또 율동을 더해 직원들과 함께 선보였고, 이때 나타난 정복동은 화려한 춤사위로 고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문석구는 그런 정복동에게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천리마마트가 어떤 의미인지 궁금하다"고 했다. 이에 정복동은 "내 생각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자네 생각이다. 남의 뜻대로 움직이는 장기판의 말이 되지 마. 네가 직접 게임을 주도하는 플레이어가 돼라"고 조언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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