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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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 "아놀드 슈왈제네거·린다 해밀턴, 최고의 퍼포먼스"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10.25 18:50 / 기사수정 2019.10.25 17:4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의 제작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영화에서 활약한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린다 해밀턴을 칭찬했다.

25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감독 팀 밀러) 라이브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원작자 제임스 카메론이 참석했다.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심판의 날 그 후, 미래에서 온 슈퍼 솔져 그레이스와 최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최강의 적 터미네이터 Rev-9이 벌이는 새로운 운명의 격돌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에서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인간과 함께 살아온 터미네이터 T-800 역을, 린다 해밀턴이 심판의날을 종결시킨 터미네이터 헌터 사라 코너를 연기했다.

제임스 카메론은 이들의 액션에 대해 "정말, 너무나 놀랐다"고 운을 떼며 "린다 해밀턴은 너무나 목소리부터 파워풀했고, 린다 그 자체만으로도 힘이 느껴졌다. 아놀드 슈왈제네거 역시 마찬가지다. 정말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전체 영화 커리어 중에서 가장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극찬한 제임스 카메론은 1998년 이혼한 전 부인이기도 한 린다 해밀턴을 향해 "수십년 동안 알던 사람이지 않나. (저희들 사이에는) 딸도 있다"고 솔직하게 직접 얘기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고 프로페셔널하게 준비했는지 잘 안다. 1년동안 트레이닝을 했는데, 강도 높은 훈련을 하고 무기를 들고 팬들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 자랑스러웠다. 사라 코너로 수십년 만에 돌아왔다는 것이 기쁘다"고 응원했다.

"후속편도 만들고 싶다"며 "사라 코너와 다른 캐릭터들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한 제임스 카메론은 "아놀드 슈왈제네거를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냐는 물음에는 답을 잘 못하겠다. 원하시는 분이 있으면 손을 들어달라"고 넉살을 부리며 "다수결로 투표를 해서, 다음 후속편에 나오라고 얘기하겠다"고 유쾌하게 답했다.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10월 30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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