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시베리아 선발대' 절친 5인방이 알혼섬 북부 투어를 마쳤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시베리아 선발대'에는 이선균, 김남길, 김민식, 고규필, 이상엽이 알혼섬 투어를 끝내고 또 다른 목적지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주에 이어 절친 5인방은 즐거운 바비큐 파티를 끝내고 이선균과 고규필은 간헐적 단식을 시작하겠다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선균이 시베리아 횡단 여행 1일차에 간헐적 단식을 함께 할 사람을 모집하자 고규필이 덥석 수락을 한 것.
고규필은 "먹지 않을 땐 잠만 잘 것 같다. 방송에 나와야 하는데"라고 걱정해 웃음을 자아냈고 두 사람은 "규칙을 어길 시 기차타고 유턴이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이어 김남길과 이상엽은 바이칼 호수 근처에서 아침 산책을 했다. 호수의 전경을 마주한 두 사람은 감탄을 금치 못했고 이상엽은 개별 인터뷰에서 "형이랑 아침 산책을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었던 것 같다"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멤버들은 김남길이 미리 예약한 알혼섬 북부 투어에 나섰다. 북부 투어는 바이칼호에서 가장 큰 섬인 알혼섬의 대표 투어로 4륜 구동차 우아직을 타고 알혼섬의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여정이다.
첫 번째 투어 장소인 빼시얀카에 도착한 멤버들은 바이칼 호수 입수를 걸고 물수제비 대결을 펼쳤다. 연습에서는 고규필이 입수자로 선정될 것 같았으나 본게임에서 갑자기 실력을 발휘해 김민식이 입수자로 선정됐다. 이에 김민식은 거침없이 호수로 뛰어들어 멤버들의 환호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알혼섬의 최북단 하보이곶에 도착했다. 높은 절벽과 에메랄드빛 호수를 본 절친들은 "말도 안 된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또 고규필은 간헐적 단식으로 공복 시간이 점점 길어지자 배고픔에 힘들어했다. 그는 "여행할 때 웬만하면 다이어트 하지 말아라. 나니까 하는거지 웬만한 사람들은 못 한다. 우리 엄마는 아침부터 삼겹살 구워주시는 분인데 방송 보고 우실지도 모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렇듯 알혼섬 여행을 끝내고 이선균은 "평소라면 접하지 못했을 곳에 와서 좋았다"고 말했으며 김남길은 "다음엔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오래 둘러보고싶다"는 여행 소감을 남겼다.
다음 날 아침에는 또 다른 목적지인 예카테린부르크 행 기차를 타기 위해 역으로 향했다. 조금 열차가 익숙해진 다른 멤버들과 달리 뒤늦게 합류한 막내 이상엽은 들뜬 마음과 긴장된 모습으로 열차에 몸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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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