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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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하루' 로운, 김혜윤에 "너무 늦게 왔지" 심쿵 엔딩 [엑's 리뷰]

기사입력 2019.10.25 09:50 / 기사수정 2019.10.25 09:30

이소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어하루' 로운이 다시 기억을 찾았다.

2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이하 '어하루')에서 하루(로운 분)는 무언가에 이끌린 듯 도서관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자신이 과거 그려둔 은단오(김혜윤)의 초상화를 발견했다.

이후 진미채(이태리)를 만나러왔다 돌아가던 은단오와 하루가 학교 복도에서 마주쳤지만, 은단오는 결심한대로 하루를 모른 체하고 그냥 지나쳤다. 하루는 그런 은단오를 불러 백경(이재욱)의 행방을 알려줬다. 은단오는 "너한테 나는 그냥 백경의 약혼녀지?"라고 말한 후 사라졌다.

이 가운데 이도화(정건주)는 만화책에서 백경이 아버지의 명령으로 은단오의 돈을 보고, 은단오를 좋아하는 척하는 것이라는 것을 읽고 백경에게 화를 냈다. 백경은 "스테이지랑 쉐도우도 구분 못하냐"며 그런 이도화를 나무랐다. 이도화는 백경에게 "넌 바꾸고 싶었던 적 없어?"라고 물었고, 백경은 "없었는데, 누구때문에 생겼네"라며 은단오를 생각했다. 은단오는 하루에게 아는 척하는 것을 멈췄지만, 시선은 계속 하루를 향했다.

하루는 은단오의 초상화를 본 후 못내 은단오가 신경쓰이기 시작했다. 과학 시간에 하루는 백경이 실험 도구를 가지런 간 사이 병뚜껑을 열지 못해 곤란해하는 은단오를 도와줬다. 은단오는 그런 하루에게 "그러지마. 단 한 순간이라도 예전 하루같다는 기대 갖게 하지 마"라고 말했다. 돌아온 백경은 은단오 앞에 서있는 하루를 보고 예민하게 반응했다. 이후로 은단오는 하루가 여자아이들에게 인기 많은 것을 보고 질투심을 느끼며 괴로워했다.

그 와중에 여주다(이나은)와 오남주(김영대)의 스토리는 착실하게 진행됐다. 여주다는 학교에 찾아온 오남주의 엄마에게 자존심의 상처를 입고, 오남주를 밀어내려했다. 이에 오남주는 교내 방송으로 "정식으로 선언한다. 앞으로 나한테 여자는 여주다 하나다"라고 말했다. 백경은 은단오를 찾아가 "소식 들었지. 어떻게 대사까지 똑같이 하냐"라고 말하며 다시 한 번 자신이 운명을 바꿔주겠다고 말했다. 은단오는 "스테이지에서 움직이는 건 하루 밖에 못해"라며 거절했다. 친구들과 놀던 하루는 함께 있는 두 사람을 발견하고, 눈을 떼지 못했다.

이후 하루는 도서관에서 잠이 들었다. 꿈 속에서 한복을 입은 자신과 은단오를 봤다. 이어 꿈에서 있었던 일이 자신에게 그대로 일어나며 기시감을 느꼈다. 하루는 계속 그런 꿈을 꿨다. 한편, 백경은 은단오와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하며 조금 친해졌다. 하지만 조금씩 달라지는 하루를 느끼고 불안감을 느꼈다.

죽음이 임박한 은단오는 스테이지에서 아빠에게 백경과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고, 이에 스테이지는 은단오와 백경의 결혼을 향해 흘러갔다. 상견례 후 은단오는 죽기 직전까지 자신의 의도와 다른 삶을 살아야하는 것에 좌절해 길거리를 배회했다. 은단오는 횡단보도 위에서 "차라리 아무 것도 몰랐다면"이라고 말했고, 그때 나타난 하루가 "그럼 난 이름도 없는 13번이었겠지. 은단오, 미안해. 내가 너무 늦게 왔지"라고 말했다. 은단오는 그런 하루를 보고 놀랐고, 하루는 "은단오, 나 봐. 나 여기있어"라고 말하며 은단오를 끌어안았다. 은단오는 참아왔던 울음을 터트렸다.

'어하루'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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