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최대휘 어머니가 눈물을 보였다.
24일 방송된 tvN '스윙키즈'에서 아이들은 심리 상태 점검을 받았다. 앞서 퍼팅 실패 후 눈물을 보였던 구본서는 집, 나무, 사람을 그리라는 요구에 사람만 그리고 말았다. 이후 나무와 집을 상기시켜준 뒤에야 그림을 완성했다.
김은지 원장은 구본서 부모님에게 "골프는 심리 싸움이 중요한데, 지금 멘탈 가지고는 굉장히 어렵다"며 "자신과 싸움, 경쟁자들, 자신감, 불안감 그러기엔 정신적 지지대가 약하다"고 조언했다.
최대휘는 집, 나무, 사람을 그렸지만 나무는 두 개를 그렸다. 김은지 원장은 "두 가지의 대휘가 있을 것 같다"며 "작은 나무는 미성숙한 대휘고 큰 나무는 성숙한 대휘다. 두 가지 자아가 공존하는 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타인을 위해 본인의 감정을 숨기기도 하는 아이다. 성숙함만 있으면 미숙함을 모를 수 있는데, 얘는 안다. 확실하게 7살 답지 않다"고 덧붙였다.
최대휘의 어머니는 "철든 아이 모습이 좋았던 것 같기도 하다. 철없는 아이 모습을 좋아하지 않았다. 대휘를 그렇게 키웠던 거 같다. 대휘가 엄마 마음에 들려고 그랬던 건 아닐까, 조금 마음이 그렇더라"고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