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6.06 11:00 / 기사수정 2010.06.06 11:21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이어나갔다. 시즌 10호 도루와 함께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득점까지 올렸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각), U.S. 셀룰러 필드에서 계속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3연전 중 2차전에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멀티 히트를 기록한 추신수는 타율을 .280으로 끌어올렸다.
상대 선발은 올 시즌 맞대결에서 시즌 7호 홈런을 뽑아 냈던 제이크 피비(29). 추신수는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는 4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가동했다. 선두 타자 트레버 크로우가 안타로 출루,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피비의 초구, 가운데로 몰린 패스트볼을 받아쳐 시원한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다음 타자 오스틴 컨즈의 좌측 짧은 안타 때, 추신수는 좌익수 후안 피에르가 공을 더듬는 사이 3루까지 파고들었지만, 피에르의 정확한 송구로 3루에서 잡히고 말았다.
6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피비의 제3구, 91마일(146km)의 패스트볼을 잘 받아쳤지만, 타구가 뻗지 못하며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 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화이트삭스의 두 번째 투수, 좌완 맷 손튼을 상대로 이날 경기 두 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96마일(157km)의 빠른 공이 2구 연속 들어왔고, 추신수는 손튼의 2구를 놓치지 않고 호쾌한 스윙으로 연결,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2사 이후 러셀 브래넌의 타석 때 2루를 훔쳐 시즌 10호 도루를 성공시켰다. 지난 시즌에 이은 2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 성공. 추신수는 브래넌의 우전 안타 때 전력 질주하며 홈까지 파고들어 3-1, 팀에 2점 차 리드를 안기는 쐐기득점을 올렸다. 추신수의 빠른 발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3-1로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클리블랜드 선발 미치 탈봇은 7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시즌 7승째를 거뒀다.
[사진 = 추신수 (C) O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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