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밍 놓쳐"…'미우새' 김지현, 두 아들의 母→시험관 시술 고백 [엑's 리뷰]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미운 우리 새끼' 룰라 출신 김지현이 달달한 신혼 생활부터 시험관 시술의 고충을 고백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이상민이 바비킴, 채리나와 함께 김지현의 집에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지현은 자신의 집을 방문한 손님들을 위해 "요즘 상민이 얼굴이 너무 안돼 보여서 차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은 "약이 필요있냐. 사랑의 묘약이 있는데"라며 최근 신혼 생활 중인 김지현에게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홍진영의 어머니는 "바비킴과 김지현이 결혼한거냐"며 오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지현은 깨가 쏟아지는 신혼 생활을 언급하며 "이제 결혼한지 4년 되어간다. 만으로는 3년이다"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김지현의 집을 둘러보며 "집의 층이 높다. 이런 빌라의 꼭대기 층에 산다는 것은 건물주인 것 아니냐"고 묻자 김지현은 민망해하며 그렇다고 답했다. 이에 바비킴은 "어쩐지 여유가 있어보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네 사람은 함께 만두, 꽃게찜 등을 함께 즐기며 회포를 풀었다. 이상민은 김지현에게 "아이가 몇 살이냐"고 물었고 "큰 애가 고등학교 1학년, 작은 애가 중학교 2학년이다"라고 답했다. 김지현의 대답에 바비킴을 비롯한 MC들과 모벤져스는 모두들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다. 바비킴은 "아이가 있었냐"고 질문하자 이상민이 "지금 결혼한 남편이 아이가 있었다"고 대신 답변을 해주었다. 

바비킴이 "지현이가 예전에 아이를 낳았다는 건 줄 알았다. 그래서 열심히 데뷔 년도를 계산 중이었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또 김지현은 "중학교 2학년 애들이 중2병이 있다는 것이 TV에서만 그런 줄 알았다. 그런데 우리 아들도 똑같이 그러더라"라며 육아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처음엔 당황했다. 아들이 남편에게 '터치 안 하시면 안 되냐'며 사생활을 지켜달라고 하더라. 너무 놀랐는데 이제 보니 사춘기를 겪는 중2 아이들이 똑같이 그렇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조금 더 안심이 됐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일상의 가장 큰 부분으로 아이들을 등교시키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아이 학교 보내는 것이 가장 크다. 우리도 예전에 아침에 일어나기 싫어서 엄마 속을 태우지 않았냐.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 보내는 것이 하루의 반이다. 내 일 중의 반은 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채리나는 "언니가 '학교 다닐 때 엄마가 일어나라고 할 때 안 일어나고 했던 것 벌 받고 있나봐'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김지현은 "예전에 엄마들이 '너랑 똑같은 애 낳아라'라고 하지 않냐. 그래서 부모님 생각이 더 났다. 지금 더 사람이 되는 것 같다. 철이 든다는 것이 이거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채리나는 "언니가 가족 여행을 다녀왔는데 아이들하고 찍은 사진을 올리고 싶다고 하더라. 그 말을 듣고 가슴이 아파서 뭉클했다. 언니가 숨기려고 한 게 아니라 굳이 얘기할 곳도 없었고 타이밍을 놓치기도 했다"며 김지현을 대변했다.

김지현은 "내가 그걸 숨기고 쉬쉬하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 자연스럽게 하고 싶었다. 아이들의 의견도 중요했다. 아들 둘이 있어서 든든하고 딸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있다. 그리고 시험관 시술을 7번 했다. 의사가 내 몸이 진짜 건강하다고 하는데 나이가 제일 문제라고 하더라"라며 임신에 대한 고충도 함께 밝혔다.

영상을 지켜보던 모벤져스는 "시험관이 진짜 힘들다고 들었다. 그래도 저렇게 힘든 시술을 한다고 하니 남편을 진짜 사랑하는 것 같다"며 김지현을 칭찬했다. 이상민도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까 사람이 커 보인다. 부모가 되어야 어른이 된다고 하지 않나. 룰라 리더를 바꿔야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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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