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조윤희가 오민석의 사고로 위기에 쳐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에서 김설아(조윤희 분)은 홍화영(박해미)와 고부갈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중 도진우(오민석)가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지며 고비를 겪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도진우를 혼수상태에 빠트린 가해자 백림(김진엽)의 친구가 친동생 김청아(설인아)라는 것을 알고 당황했다. 병원 여자 화장실을 들어간 김설아는 긴장을 풀려 홀로 중얼거리고 있던 김청아와 마주쳤다. 김설아는 김청아에게 “고아로 알아 이모님은 날. 그러니까 나서지마. 코마야 그이, 이미 지옥문 앞에 서 있으니까, 네가 나서서 날 지옥으로 끌어들이지 말라고”라고 일침을 날렸다.
김청아는 병원에 오지 말라는 김설아의 말에 고민에 빠졌다. 이에 구준겸의 이름표를 보며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물었다. 그때 책이 떨어지고 ‘빨간머리 앤’의 한 페이지가 펼쳐졌다. 거기에는 김청아가 밑줄 그어놓은 문장이 있었다. 길을 가라는 문장이었다.
이 가운데 문태랑(윤박)은 병원으로 다시 갔고, 여전히 중환자실 앞을 지키고 있는 김설아에게 밥을 먹고 오자고 끌고 나갔다. 설렁탕을 먹던 중 핸드폰 배터리가 다 돼 핸드폰이 꺼졌다. 그 와중에 도진우는 쇼크를 겪었고, 김설아가 전화를 받지 않자 홍화영에게까지 전화가 갔다. 상황을 전해들은 홍화영은 이어 김설아에게 전화를 걸고, 김설아의 전화가 꺼진 것을 보고 표정을 굳혔다. 도진우가 고비를 넘긴 후 홍화영은 김설아를 찾았다.
다음날 아침이 되어서야 깨어난 김설아는 미친 듯이 뛰어 중환자실로 향했고, 그 앞에서 하루밤을 지세우며 김설아를 기다리고 있던 홍화영에게 “어머니, 내내 있다 잠시 자리를 비웠어요”라고 거짓말했다. 홍화영은 김설아의 뺨을 친 후 “진우 죽다 살아났어. 어디 있었는지 사실대로 말해”라고 독촉했다. 이어 들어온 문태랑은 김설아와 홍화영의 대화를 모두 들었다. 이에 김설아는 “찜질방에 있었어요. 잠시 샤워한다는 게 깜빡 잠이 들어서”라고 다시 거짓말했다. 홍화영은 저녁 면회 후 집으로 들어오라고 명령했다.
한편, 김청아는 구준겸의 뜻대로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백림의 병문안을 갔다. 백림은 그런 김청아에게 안 와도 된다고 말하지만, 김청아는 구준겸이 가라고 했다며 가겠다고 답했다. 이어 김청아는 구준휘(김재경)에게 연락해 약속을 잡았다. 구준휘는 김청아를 회사로 부르고, 김청아는 비상구에서 구준휘에게 전화를 걸어 주변 카페에서 만나자고 사정했다. 구준휘는 로비로 김청아를 데리러 갔다.
구준휘는 김청아를 기다리던 중 형사의 전화를 받았다. 구준휘는 동생 구준겸의 죽음에 대해 꺼림칙한 점을 혼자 조사하는 중이었다. 형사는 오래 전 일이라며 김청아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했고, 대신 다니던 학교와 반을 말해줬다. 구준휘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후 만난 김청아와 구준휘는 결국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게 되었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김청아는 주변을 계속 살폈다. 그때 VIP 엘리베이터에서 홍화영이 내렸다. 홍화영은 모자와 마스크를 쓴 김청아와 눈이 마주쳤고, 김청아에게 “우리 어디서 본 적 있냐”고 물었다. 김청아는 당황했다.
‘사풀인풀’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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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