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6.01 10:05 / 기사수정 2010.06.01 10:05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라이언킹' 이동국이 12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허정무 감독은 "그리스와 첫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무리하지 않고 조별리그 2,3차전을 뛰는 데는 초점을 맞추겠다"며 밝혔다. 지난 16일,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해 재활 과정을 거치고 있다.
1998년 프로 입단과 동시에 19세의 어린 나이에 월드컵 대표로 뽑혔던 이동국은 이후 두 차례 월드컵에서 시련을 겪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의 눈에 들지 못하며 4강 신화를 밖에서 지켜봐야만 했다. 또한,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K-리그 경기에서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며 월드컵 기회를 또다시 날리고 말았다.
당시 이동국의 골 감각은 절정을 이루었다. 광주 상무에서 두 시즌 동안 뛰며 15골을 터트리며 부활하는듯했지만 뜻하지 않는 부상으로 '비운의 선수'라는 칭호까지 듣게 됐다.
독일에서 재활 치료를 받으며 월드컵을 지켜봐야만 했던 이동국은 또다시 재기에 성공하며 지난 시즌 K-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결국,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며 본선 무대를 밟게 된 그는 타깃형 스트라이커로 월드컵 비운을 날릴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이동국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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