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천, 조은혜 기자] BNK썸 유영주 감독이 첫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유영주 감독이 이끄는 BNK썸은 19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KEB하나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78-82로 패했다. 단타스가 32득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외곽슛은 25번을 시도해 3번 들어가는데 그쳤다.
경기 후 유영주 감독은 "우리가 충분히 우위를 점할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한 건 벤치인 나의 책임이다. 오늘 드러난 문제점을 충분히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KEB하나에게 10점 이상 끌려가던 BNK는 4쿼터 KEB하나의 득점을 묶고 경기 막판 단 한 점 차까지 따라붙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리드를 가져오지 못하면서 패했다. 유 감독은 "4쿼터에 나온 플레이가 우리 플레이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다시 만들어가고, 늦게나마 우리 스타일로 가져왔다는 게 다행이다 싶다"고 밝혔다.
유영주 감독은 "갑갑하다고 해서 내가 대신 뛰어줄 순 없다. 선수들이 어리기 때문에 나까지 흥분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벤치미스도 분명히 있었다. 좋은 경험을 했다. 연습 때의 모습이 100% 나오긴 어렵다는 걸 깨달았다. 이제 30경기 중 1경기를 했고, 남은 29경기에서 우리 색깔을 찾는다면 충분히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부천,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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