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탁구, 크로아티아 꺾고 8강행…한일전 이뤄져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현정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탁구 대표팀이 8강에 올랐다.

28일(한국시간) 새벽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0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 단체전 16강전에서 크로아티아를 3-1로 꺾었다. 이로써 8강에서 준결승 티켓을 놓고 일본과 다투게 됐다.

전날 숙적 북한을 3-0으로 완파하며 C조 2위로 16강에 오른 대표팀은 D조 1위로 8강에 직행한 일본과 8강전을 치른다.

첫 경기에 나선 박미영이 안드레아 바쿨라에게 2-3으로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맏언니 김경아가 두 번째 경기에서 미렐라 두락을 3-0으로 가볍게 눌러 분위기를 가져 왔다. 이어 당예서가 코르넬리아 바이다를 접전 끝에 3-2로 꺾고 승부를 기울였고 네 번째 경기에 다시 출전한 김경아가 박미영을 눌렀던 바쿨라를 3-0으로 꺾으며 승리를 거두었다.

여자 대표팀은 28일 밤, 일본과 8강전을 치른다. 

[사진=현정화 감독, 당예서 ⓒ 엑스포츠뉴스 DB]

전유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