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닷컴] 오마이걸의 노래 네 곡이 한국 유튜브 주간 인기곡 차트에 차트인했다.
한국 유튜브 뮤직 차트에는 10월 4일부터 10월 10일까지 집계한 주간 인기곡 순위를 1위부터 100위까지 공개돼 있다. 그중 오마이걸은 이번 한국 유튜브 주간 인기곡 차트에 본인들의 노래 네 개를 차트인 시켜 눈길을 끈다.
오마이걸(OH MY GIRL) ‘윈디데이’는 33위, ‘번지’는 BUNGEE (Fall in Love) 35위, ‘CLOSER’는 53위, ‘불꽃놀이(Remember Me)’는 80위에 올랐다. 각 곡들의 차트인은 각자 다른 의미에서 특별하다.
‘번지’는 최신곡이긴 하지만 아주 정석적인 ‘여름 시즌송’이기에 날씨가 쌀쌀해진 10월에도 차트에 존재한다는 것이 관심 포인트다.
다른 세 곡은 모두 발매한지 1년이 넘는 곡들이다. ‘불꽃놀이’는 2018년, ‘윈디데이’는 2016년, ‘CLOSER’는 2015년에 발매했다. 오마이걸이 2015년에 데뷔를 했으니 2017년도 발매곡을 제외한 나머지 년도 노래들이 모두 주간차트에 이름을 올린 셈.
곡의 계절감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윈디데이’는 늦봄, ‘CLOSER’는 겨울 노래로 가을 시즌송이라 할 수 있는 노래는 ‘불꽃놀이’ 하나뿐이다. 발매년도와 곡의 계절감을 불문하고 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
이러한 높은 차트 순위는 최근 엠넷 ‘퀸덤’ 속 오마이걸의 맹활약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퀸덤’에서 오마이걸이 선보인 ‘데스티니’ 커버 무대 유튜브 영상은 16일 기준 각각 690만(본방송 버전), 180만(무대 풀버전)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데스티니’의 이러한 화제성이 다른 오마이걸의 노래로 ‘입덕’하는 ‘입구’가 되고 있다고 봐도 이상한 해석은 아닐 것.
이러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져 ‘역주행’이라는 수식어를 붙일만한 현상을 만들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엑스포츠뉴스닷컴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엠넷 ‘퀸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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