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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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출루율 타이틀은 중심 타자들 잔치?

기사입력 2010.05.26 14:58 / 기사수정 2010.05.26 14:58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야구에서 점수를 내는데 가장 이상적인 스타일은 어떤 것일까?

출루가 중요한 1번 타자를 시발점으로 2번 타자가 진루타를, 그리고 클린업 트리오가 불러들이는 것이다. 이렇듯 출루율이 가장 중요한 1번 타자. 그러나 공교롭게도 1번 타자가 최고출루율 타이틀을 차지한 적은 1994년 이종범(당시 해태 타이거스) 이후 16년이 지나도록 없다. 지난해 역시 4번 타자로 활약했던, 페타지니(LG 트윈스)가 0.468로 타이틀을 차지했다.



26일 현재, 출루율 1위는 중심타선에서 활약하는 박한이(삼성 라이온스)다. 출루율 0.462로 약 2번에 1번은 출루한 것이다. 이어 김동주(두산 베어스),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최정(SK 와이번스), 홍성흔(롯데 자이언츠)이 뒤를 잇고 있다.

최고 출루율 부문 상위 순위자들을 보면 1번 타자가 없다. 모두 중심 타선으로 출루 보다는 타율과 타점이 중요한 자리에 위치한 선수들이다. 실제로 박한이부터 홍성흔까지 모든 선수가 타율 부문에서 상위에 랭크 되어 있고 4사구도 많다. 4사구에는 결정적인 순간 작전을 위해 1루를 채우는 고의사구도 포함되어 있어 중심타선의 힘을 느끼게 해준다.



1번 타자중 출루율이 가장 높은 선수는 이종욱(두산 베어스)으로 0.405의 출루율이다. 이종욱이 더 높은 출루율을 기록하기 위해서는 4사구를 늘려야 한다. 출루율 1위 박한이(29개)와 2위 김동주(26개)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19개의 4사구를 기록중인 이종욱은 공격적인 성향도 좋지만 투수들과의 수 싸움을 할 필요가 있다.

[사진=박한이, 이종욱 ⓒ 삼성 라이온스, 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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