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이 공승연을 규수로 만들기 위한 역대급 혼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에서 마훈(김민재 분)의 ‘다음 기회에’를 통해 진짜 규수가 되기로 한 개똥(공승연). 그리고 각자의 이유는 다르지만, 규수를 만들어야하는 결과만은 똑같은 마훈과 개똥을 위해 꽃매파들이 스승으로 나설 예정이다.
어릴 적, 추노꾼을 피해 도망치다가 헤어진 오라버니 강(장유상)을 드디어 만난 개똥. 하지만 강지화(고원희)의 노비로 지내고 있는 강은 개똥이를 전혀 알아보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개똥이가 규수인 척 위장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챈 지화가 강을 미끼로 개똥이에게 계회에서 진짜 규수임을 증명해보이라고 피할 수 없는 제안을 했다. 이는 개똥이가 마훈이 준 ‘다음 기회에’를 써서라도 진짜 규수가 되어야만 하는 이유였다. 개똥이가 양반이 되었다며 나타난 이수(서지훈)와 다시 혼인하기 위해 규수가 되려한다고 착각한 마훈은 “마음에도 계급이 있다”며 개똥이의 부탁을 거절하고 또 거절했다.
그러나 지난 8회 엔딩에서 자신의 아버지 마봉덕(박호산)으로부터 개똥이를 지키기 위해서 이수의 혼사 의뢰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마훈. 조선에서 가장 높은 신분인 왕 이수와 가장 낮은 신분인 개똥이를 맺어주는 조선 대사기 혼담 프로젝트의 시작으로, 개똥이를 진짜 규수로 만들어야만 한다. 이에 9회 예고 영상에서 “앞으로 보름간 너를 반가의 규수로 만들어줄 스승들”이라는 마훈의 설명처럼, 고영수(박지훈)와 도준(변우석)이 ‘꽃파당’의 매파가 아닌 개똥이의 스승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공개된 스틸컷 속에는 정갈하고 우아한 옷맵시부터 반듯한 걸음걸이와 자세까지, 반가의 규수로 거듭나기 위해 열심히 연습 중인 개똥이가 포착됐다. 그녀의 노력과는 달리 단호하게 X자가 그려진 팻말을 든 영수와 반은 포기한 듯한 도준의 표정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마훈의 얼굴에도 진지함이 감돌아 “내 너를 김수, 그 자의 옆으로 데려다주마”라고 결심한 그의 진짜 속내를 궁금케 한다. 서로의 마음과 다르게 흘러가는 조선 대사기 혼담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을까.
한편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9회는 14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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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