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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16강의 승부처는 그리스전"

기사입력 2010.05.22 15:35 / 기사수정 2010.05.22 15:35

조성룡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포공항, 조성룡 기자]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향해 드디어 첫 발을 내딛는 허정무호가 22일 김포공항에서 국가대표팀 출정식을 갖고 사상 첫 원정 16강을 달성하기 위한 머나먼 여정에 올랐다.

차두리(31, SC프라이부르크)는 인터뷰에서 "큰 목표를 향해 간 만큼 큰 기대감을 가지고 월드컵에 가겠다, 이번 대회의 승부처는 그리스전"이라며 이번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월드컵에 출전하는 차두리는 "2002년 당시에는 팀의 막내였기 때문에 그저 즐거운 마음으로 월드컵에 출전했지만 이제는 고참이기 때문에 책임감이 더해졌다"라며 "경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K-리그로의 복귀설에 관해서는 "사실 아버지(차범근)와 같은 팀에서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얼마 전 아버지가 감독직을 사임하셨다"라며 복귀설에 대한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아버지 차범근 감독에 대해서는 "서로가 서로를 응원하고, 서로가 최고의 팬이다"며 "하지만 아버지는 쉬시기 때문에 아버지가 나를 열심히 응원해줄 것이고, 나는 더욱더 좋은 경기력으로 아버지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다"라며 아버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대표팀의 고참으로서 차두리는 "어린 선수들이 능력과 배짱이 좋다"라며 "예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서 (이)승렬이가 넣기 어려운 골을 넣는 것도 봤을 때 어린 후배들이 월드컵에서 중요한 일을 해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일본과의 경기를 위해 출국한 국가대표팀은 해외에서 평가전과 훈련을 통해 실전 감각과 조직력을 끌어올린 뒤 남아공에 입성, 6월 12일 포트 엘리자베스에서 그리스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B조 조별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조성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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