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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김성면 "신곡 '외치다', 가사 작업만 4년…많은 위로되길"

기사입력 2019.10.08 11:35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K2 김성면이 신곡 작업 에피소드를 전했다.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문래구락부에서 K2 김성면의 싱글앨범 '외치다'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1992년 락그룹 '피노키오'의 보컬리스트로 데뷔한 김성면은 탁월한 가창력과 애절한 음색으로 90년대 락발라드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후 그룹 K2 및 솔로 활동으로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후 소속사와의 계약문제로 갈등을 빚으며 활동에 제약이 생겼지만 2016년 JTBC '슈가맨'을 시작으로 재기를 알렸다. 

2017년 신곡 '눈빛만 들려'를 발표하고 에메랄드 캐슬과 프로젝트 그룹 '투 캐슬'을 결성 '가장가'를 발표하기도 했던 김성면은 이번 '외치다'를 시작으로 15년 만의 공식활동을 시작한다.

김성면의 싱글앨범 '외치다'는 '그녀의 연인에게' '사랑을 드려요'를 만든 작곡가 김윤식이 만들고 김성면이 직접 노랫말을 붙인 곡이다. 오랜 공백기를 보낸 만큼 남다른 의미가 있는 곡으로 자신처럼 힘든 시기를 보내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건네고 오래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진정성있게 담아낸 팝발라드 곡이다.

김성면은 '외치다'에 대해 "2004년 '사랑을 드려요' 음반을 마치고 나서 2005년 쯤에 받았던 곡이다. 받은지는 15년 정도 된 것 같다. 제 인생의 고난의 시기가 시작되서 곡만 받아놓고 묵혀놨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2013년 부터 굉장히 아픈 상처를 받았다. 술을 마시고 집에 갔다가 눈을 떴는데 이 노래가 기억이 떠올랐다. 노래를 틀으면서 들었는데 그 자리에서 가사가 80% 완성이 됐다"고 전했다.

다만 "4년 정도 가사를 쓰고 뒤짚어 엎었다 한 것 같다"며 "제가 이 곡을 쓰며 한가지 희망사항이 생겼다. 제가 그동안 겪은 힘든 점을 가사를 쓰며 위로를 받았다. 이 노래를 들으신 분들도 위로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성면의 신곡 '외치다'는 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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