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22 12:56 / 기사수정 2010.05.22 12:56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효천고와 포철공고의 16강전 경기에서 2학년 허건엽의 역투를 앞세운 포철공고가 순천 효천고에 4-0으로 완승하며 제일 먼저 8강 진출을 신고했다.
선취점은 상대 수비 실책에서 나왔다. 1회 말 2사 3루 찬스를 맞은 포철공고는 4번 이승호의 땅볼 때 효천고 내야 수비진이 에러를 범하며 손쉽게 1점을 선취했다. 이후 양 팀은 5회까지 팽팽한 0의 행진을 이어갔다.
1-0의 살얼음판 리드를 지켜가던 포철공고는 6회 말 무사 만루 찬스서 7번 오경원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과 8번 이동근의 희생 플라이를 묶어 2득점하며 사실상 승부를 마무리했다. 또한, 7회 말 공격에서는 4번 이승호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쐐기 점을 냈다.
마운드에서는 포철공고 2학년 허건엽이 9이닝을 완투, 효천고 타선에 단 3피안타(무실점)만을 허용하며 대회 첫 완봉승을 신고했다.
경기 직후 포철공고 박정환 감독은 “나름대로 비장한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 황금사자기 때의 부진을 어느 정도 씻어낸 것 같아 좋다. 모든 선수가 수훈 선수다. 상대 선수들보다 응집력에서 앞섰다.”라며 8강 진출 소감을 밝혔다.
[사진=역투하는 포철공고 허건엽 (C) 엑스포츠뉴스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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