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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젤예' 홍종현 "인지도? 어머님들이 알아봐…이름은 모르더라"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19.10.07 17:14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홍종현이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연기적으로 호평을 받는 것은 물론, 주말극 출연 덕 인지도를 높이는 데에도 성공했다.

홍종현은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하 '세젤예')에서 대기업 총수의 아들이지만,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가려는 한태주를 연기했다. 강미리(김소연)과 러브라인을 그린 캐릭터였다.

연기 활동을 오랜 기간 해왔으나, 주말극에서 주연을 맡은 것은 처음. KBS 주말극이 다양한 연령층이 보는 작품이기에, 인지도 면에서 큰 성과를 얻었다. 홍종현은 반려견 산책을 하며 달라진 인지도를 실감한다고 했다.

그는 "주말극을 다양한 연령층이 본다는 걸 알고는 있었다"고 운을 뗀 후 "촬영을 하고 집에 가서 강아지 1~2시간 산책시키는 게 일상이다. 그 전엔 또래이거나 어린 친구들이 많이 알아봤는데, 드라마가 방영되고 나선 어머님들이 많이 알아봐주더라"며 "캐릭터를 따라간다고 하지 않나. 제가 바른 캐릭터를 연기해서 더 좋아해주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제 이름은 모르는데 태주는 알더라"는 말을 더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한태주가 호감형 캐릭터이긴 했지만, 홍종현이 그런 한태주를 잘 그려냈다는 것도 배우로서의 호감도를 높이는 데에 큰 몫을 했다. 홍종현은 이에 대해 "사실 좀 부끄럽다"면서도 "당연히 기분이 너무 좋다. 그런 반응을 목표로 한 건 아니지만 시청자분들이 '잘했다'고 반응해주는 건 큰 힘이지 않나. 그래서 너무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웃어 보였다.

하지만 시청률 면에서는 아쉬움도 있다. '세젤예'는 충분히 많은 사랑을 받긴 했으나, 그간 KBS 주말극이 받아든 성적에 비해선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홍종현은 "생각하면, 욕심은 끝이 없다"며 "더 잘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든다. 저희 드라마도 충분히 엄청난 시청률이라고 생각을 한다. 아직 그런 경험이 없기 때문에 체감이 안 되는 것도 있다. 좀 어렵다. 전 충분히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촬영을 했다고 느낀다"고 솔직한 마음을 꺼내놨다.

이미지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홍종현은 극 중 한태주처럼 고생을 많이 하지 않았을 것 같은 이미지. 이에 홍종현은 "제가 그 이야기를 많이는 아니고, 가끔 듣는다. 저를 되게 부잣집 아들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간혹 있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엄청 힘들게 자란 건 아니지만 그런 환경에서 자란 것도 아니다. 이미지로 봐주는 거니까 장점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태주는 한 발짝식 나아가지 않아도 되는 캐릭터이지 않나. 그런데 자기가 스스로 자처해서 한다. 그런 면에서 저보다 훨씬 멋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는 말을 더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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