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20 11:22 / 기사수정 2010.05.20 11:22
추신수는 20일(이하 한국시각),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펼쳐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볼넷으로 두 차례, 몸에 맞는 공으로 한 차례 출루하는 등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 지난 12일, 시즌 6호 도루를 성공시킨 후 8경기 만에 시즌 7,8호 도루를 연거푸 성공시켰다. 한편, 안타를 추가하지 못한 추신수의 타율은 .285까지 떨어졌다.
상대 선발은 올 시즌 승리 없이 4패에 평균자책점 7.17을 기록하고 있던 길 메시. 추신수는 길 메시를 상대로 통산 상대 전적에서 17타수 8안타(.471)로 강세를 보여왔다.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첫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볼 4개를 연거푸 골라내며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날 경기 첫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다음 타자 트래비스 해프너의 타석 때 2루를 훔쳐 시즌 7번째 도루를 성공시켰다.
1-2로 뒤져 있던 클리블랜드가 경기를 2-2, 원점으로 돌리며 역전의 분위기가 무르익었던 5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나 분위기를 살리지 못했다. 1사 이후, 주자 트레버 크로우를 2루에 두고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2-2에서 길 메시의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7회 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캔자스시티의 두 번째 투수 브래드 톰슨을 상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추신수는 3회 말에 이어 또 한 번 2루 도루를 감행, 이날 경기 두 번째 도루이자 시즌 8번째 도루를 성공시켰다. 추신수는 다음 타자 트래비스 해프너의 좌측 짧은 안타 때 홈까지 전력질주, 4-3으로 경기를 역전시키는 득점까지 기록했다. 8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소속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1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9회 초에 역전을 허용, 4-8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역전패했다.
9회 초,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 케리 우드는 연속 3안타로 동점을 내준 데 이어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우드는 이어진 1사 만루 위기에서 유니스키 베탄코트에게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얻어맞고 쓸쓸히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최근 3연패 늪에 빠졌다.
[사진 = 추신수 (C) MLB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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