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막아야 할 선수가 너무 많아".
LG는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LG는 지난 3일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3-1 승리를 거두고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라인업을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동일하게 이천웅(중견수)-정주현(2루수)-이형종(좌익수)-김현수(1루수)-채은성(우익수)-페게로(지명타자)-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구본혁(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류중일 감독은 "2번 고민을 좀 많이 했다. 오지환이 있다면 들어가면 되는데, 이형종을 2번으로 썼을 때는 중심타선이 약해지는 것 같았다"며 "강한 2번을 선호하는데, 주현이는 강한 2번타자라고는 할 수 없다. 찬스가 오면 저번 경기처럼 대타 카드를 쓸 것"이라고 밝혔다.
류중일 감독이 뽑은 키움의 '경계대상 1호'는 바로 김하성이다. 올 시즌 3할7리의 타율을 기록한 김하성은 LG전에만 무려 4할7리에 달하는 타율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류 감독은 "정규시즌에도 하성이를 막지 못했다. 타율과 출루율도 높고, 도루 허용도 많이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박병호, 이정후, 샌즈 등 막아야 할 선수가 너무 많다"고 쓴웃음을 지은 류중일 감독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1번타자와 양의지, 스몰린스키를 초반에 잘 막아내면서 우리에게 승산이 있었다. 데이터와 선수들 컨디션을 파악해 잘 막아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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