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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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커+] 비야의 597억 이적료…어떻게 계산되나?

기사입력 2010.05.20 10:23 / 기사수정 2010.05.20 10:23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스페인 공격수 다비드 비야가 2010-2011시즌부터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의 멤버로 활약하게 됐다.



19일(현지 시각) 바르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렌시아의 공격수 비아를 4200만 유로(597억원)의 이적료로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32경기에서 21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한 그는 2006-2007시즌에는 도움왕(11개)에 오를 정도로 팀의 기여도가 높은 선수이다.

비야의 4200만 유로라는 이적료는 역대 최고 6위에 오를 만큼 높은 수치다.

현재, 최고 이적료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9350만 유로이다.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둥지를 옮길 때 마드리드는 9350만 유로라는 거금을 지불해야만 했다. 호날두 다음으로 지네디 지단이 7500만 유로로 2001년 유벤투스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2009년 인터밀란에서 바르셀로나로의 이적시 6900만 유로. 그리고 2009년 카카가 AC밀란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당시 6510만 유로 순이다.

이렇게 거금의 이적료가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적료는 기본적으로 계약 기간이 남아있을 때 발생한다. 계약 기간을 만료 한 이후 이적이나 FA 이적 때는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선수를 원하는 팀에서는 이적 시기 때 한시라도 먼저 빨리 선수를 영입해 다음 시즌 더 좋은 성적을 내길 원한다. 따라서 계약기간의 위약금 개념으로 이적료를 지불하는 것이다.

이적료는 현재 소속되어 있는 팀과 선수를 원하는 팀 두 팀 간의 비밀 거래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현 소속팀의 터무니 없이 큰 요구가 있거나 불법 거래를 막기 위해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적료에 대한 기준 공식을 세워 놓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이 나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그리고 연봉과 이적할 팀의 연봉이 많으면 많을수록 이적료는 높게 책정된다. 호날두, 이브라히모비치, 카카등 팀에 기여도가 높은 선수들이 이적료가 많은 이유이다.

[사진 = 바르셀로나도 이적한 비야 ⓒ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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