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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지푸라기'로 정우성과 첫 호흡, 애교부리는 신 어색했다" [BIFF 2019]

기사입력 2019.10.06 07:30 / 기사수정 2019.10.05 16:18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유진 기자] 전도연이 개봉을 앞둔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서 호흡한 동료 정우성을 언급했다.

5일 오후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영화 '생일'(감독 이종언) 오픈토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종언 감독과 배우 전도연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올해 4월 개봉한 '생일'로 깊은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4일 열린 제28회 부일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한 전도연은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작품에 대해 "코미디 장르를 많이 안 해봤다. 감독님들 역시 제게 시나리오를 안 주셔서 그렇지, 제가 코미디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다 아신다"며 웃었다.

차기작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이야기를 꺼낸 전도연은 "정우성 씨와 같이 출연했다. 정우성 씨와 동갑이기도 하고 오랫동안 알았는데, 한 번도 만나지는 못했다. 오다가다는 만난 적이 많았는데 현장에서는 정말 어색하더라"고 떠올렸다.

이어 "정우성과 전도연을 한 화면에서 볼 때 감정적인 조화, 멜로 조화를 보고 싶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셨는데 사실 멜로는 없다. 대신 인물들 간의 돈가방에 얽힌 에피소드가 있다"고 짧게 소개했다.

또 "처음에 (정)우성 씨와 촬영을 하는데, 너무 어색했다. '생일'을 찍고 나서 바로 촬영한 영화인데 우성 씨와 오래된 익숙한 연인으로 나오고, 제가 밥을 해주면서 애교를 부리는 신이 있는데 정말 제가 그렇게 연기를 못하는 지 처음 알았다"고 쑥스럽게 미소를 보이며 "정말 어색했다. 그리고 우성 씨와 처음 촬영한 것이지 않나. 그 촬영을 견디고 나니까 정말 재미있었다. 뭔가 더 아쉬운 마음도 들더라"고 덧붙였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3일부터 12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5개 극장, 37개 스크린에서 월드프리미어 120편(장편 97편, 단편 23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부문 30편(장편 29편, 단편 1편) 등을 포함해 85개국 303편이 상영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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