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어쩌다 발견한 하루' 김혜윤이 로운을 찾기 시작했다.
3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3회·4회에서는 은단오(김혜윤 분)가 하루(로운)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단오는 오남주(김영대)가 여주다(이나은)에게 고백하는 것을 지켜봤고, '오남주가 남자 주인공이라 남주면. 여주다. 여자 주인공? 내가 주인공이 아니었어?'라며 충격에 빠졌다. 은단오는 곧바로 진미채(이태리)가 있는 곳으로 향했고, '비밀'을 펼쳤다. 결국 은단오는 자신이 엑스트라라는 사실을 알았고, "내가 엑스트라였어?"라며 발끈했다.
은단오는 진미채에게 "왜? 아주 그냥 내 이름도 심장병이라고 짓지. 이런 같잖은 판에 끼어 있는 것도 어이가 없는데 엑스트라라고? 나 은단오가?"라며 툴툴거렸고, 진미채는 "넌 주인공이 아니야"라며 털어놨다.
은단오는 "내 말, 행동 모든 게 오남주랑 여주다를 위한 거라잖아요"라며 실망했고, 진미채는 "엑스트라도 나름의 역할이 있어. 작가가 알아서 네 행동과 역할을 정해줄 거야"라며 조언했다.
은단오는 운명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지만 정해진 스토리대로 행동할 수밖에 없는 자신의 모습에 답답함을 느꼈다. 특히 은단오는 콘티를 통해 여주다 때문에 계단에서 넘어져 부상을 당한다는 사실을 미리 알았고, 자신의 운명을 기다리는 사이 하루와 만났다. 은단오는 하루가 지나갈 때 심장이 두근거리는 것을 느꼈고, 계단에서 넘어질 때 하루가 은단오를 등으로 받쳐줬다.
하루는 은단오와 함께 넘어졌고, 이후 은단오는 양호실에서 눈을 떴다. 은단오는 콘티와 달리 다리가 부러지지 않았고, '콘티 대로라면 이곳은 양호실이고 내 오른쪽 다리가 부러져야 하는데. 콘티가 바뀐 거야?'라며 깜짝 놀랐다.
은단오는 콘티가 바뀌게 된 이유가 하루 때문일 거라고 생각했고, '등의 주인을 찾으면 콘티가 바뀔지도 몰라. 그럼 내 운명이 바뀔지도'라며 희망을 품었다. 은단오는 하루를 찾기 시작했고, 일부러 자신이 다치는 상황을 만들었다.
은단오는 체육 시간에 피구를 하다 공에 맞을 뻔했고, 다시 한 번 하루가 나타나 은단오를 지켜줬다. 은단오는 '찾았다'라며 기뻐했지만 만화 속 장면이 바뀐 탓에 다른 장소로 옮겨졌다.
또 은단오는 우연히 하루와 마주쳤고, 심장이 뛰는 것을 느꼈다. 은단오는 '드디어 찾았다. 이번에는 절대로 놓치지 않을 거야'라며 결심했고, 하루를 쫓아갔다. 은단오는 "저기"라며 말을 걸었고, 두 사람은 끝내 서로를 마주보게 돼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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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