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강하늘이 고두심의 반대에게 공효진을 향한 직진을 멈추지 않았다.
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9, 10회에서는 동백(공효진 분)이 가게를 빼 달라는 홍자영(염혜란)의 말에 난감해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동백은 황용식(강하늘)과 함께 집으로 걸어가다가 필구(깅강훈)와 마주쳤다. 필구는 황용식이 엄마 동백을 좋아한다는 것을 바로 알아채고는 황용식에게 더는 까멜리아에 오지 말라고 했다.
황용식은 변소장(전배수)에게 고부갈등에 대해 물어보고는 곽덕순(고두심)을 찾아가 동백 얘기를 꺼냈다. 곽덕순은 필구의 존재로 인해 동백을 반대할 수밖에 없었다.
황용식은 한번에 며느리와 손자가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가 곽덕순의 화를 불렀다. 곽덕순은 황용식에게 동백을 두 달 동안 보지 말고 다시 만나도 좋다고 하면 인정해주겠다고 했다.
홍자영은 어머니가 오신 날 남편 노규태(오정세)가 상갓집을 핑계로 양평에 다녀온 사실을 알게 됐다. 노규태는 홍자영에게 거짓말을 하고 향미(손담비)와 함께 양평에서 수상스키를 즐기고 왔다.
홍자영은 노규태의 내연녀가 동백일 것이라고 판단, 까멜리아로 찾아가 12월에 계약이 끝나면 가게를 빼라고 했다. 동백은 노규태에게서는 아무 얘기도 듣지 못한 터라 당혹스러워했다.
동백은 황용식에게 필구와 곽덕순이 모두 반대하니 그만 하라고 했다. 이에 황용식은 곽덕순 때문에 작전상 후퇴 개념이라는 말을 했다. 동백은 그 말을 듣고 황용식의 진심을 오해, "누가 동백이를 좋아하겠느냐"라고 말하며 실망한 기색을 드러냈다.
방송 말미 동백이가 까불이를 목격한 5년 전 사건의 전말이 공개됐다. 당시 동백은 피부관리사 일을 하는 언니를 따라갔다. 동백은 언니가 새로 샀다는 피부관리 기기 안으로 들어가 7분 동안 관리를 받았다.
그 사이 까불이가 피부관리사를 살해한 것이었다. 까불이는 다른 사람이 또 있는 줄 몰랐다가 동백이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다시 가게 안으로 들어왔다. 까불이가 피부관리 기기 안에 있는 동백을 확인하려던 순간 갑자기 스프링클러가 작동했다. 동백은 스프링클러 덕분에 무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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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