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19일 '아시안컵' 중국과 첫 경기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중국 넘고 8년 만에 월드컵 간다'

이상엽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이 오는 19일 오후 8시 30분 '2010 AFC 여자 아시안컵' B조 1차전 중국과 경기를 갖는다.

총 8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3위 안에 들면 내년 6월 독일에서 열리는 FIFA 여자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 대한민국 여자 대표팀(FIFA랭킹 21위)은 지난 2003년 미국 FIFA 여자 월드컵에서 유일하게 본선 무대를 밟은 경험이 있다.

따라서 8년 만에 월드컵 진출을 노리는 대표팀은 첫 경기 중국전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독일에서 활약하는 미드필더 이장미(프랑크푸르트)와 공격수 차연희(바드노이에나르) 등 해외파 선수들을 앞세워 강호 중국(FIFA랭킹12위)을 잡겠단 각오다. 만약 중국과의 경기에서 선전한다면 이후 호주(FIFA랭킹 14위), 베트남(FIFA랭킹 32위)과의 경기를 쉽게 가져갈 수 있어 4강 토너먼트 진출에 유리하다는 계산이다.

이 밖에 지난 대회 우승팀 북한(FIFA 랭킹 5위)은 2회 연속 우승으로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지키려 한다. 일본(FIFA랭킹 5위), 미얀마(FIFA랭킹 43위), 태국(FIFA랭킹 34위)과 함께 A조에 속한 북한이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하고 대한민국이 B조 2위로 진출한다면, 27일(목) 오후 5시 남북대결이 성사된다.
 
한편, 이번 대회는 SBS 스포츠가 대한민국과 북한의 전 경기를 중계한다.

* SBS스포츠 여자 아시안컵 중계 일정

19(수) 밤 10시 녹화중계  중국 vs 대한민국

20(목) 밤 10시 녹화중계  북한 vs 태국

21(금) 밤 11시 30분 하이라이트  대한민국 vs 호주

22(토) 오후 8시 30분 생중계  미얀마 vs 북한

23(일) 오후 5시 생중계  베트남 vs 대한민국

24(월) 오후 5시 생중계  북한 vs 일본

27(목) 오후 5시 생중계  준결승 1 (남북전 가능)

28(금) 미정 녹화중계 준결승 2

30(일) 오후 8시 30분 생중계  결승 

31(월) 미정 녹화중계 3,4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