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웹툰작가 겸 방송인 김풍(41)이 품절남이 된다.
김풍은 오는 27일 서울 평창동에 위치한 유현수 셰프의 식당에서 9세 연하의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다.
김풍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용히 스윽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기사가 뜨는 바람에 알려야겠네요. 네 결혼합니다. 저 김풍은 가지만 대 혼밥의 시대는 저물지 않습니다. 자취요리 만세"라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후 자신의 트위치 채널에 정호영 셰프와 함께 등장한 김풍은 "발표를 결혼 일주일 전에 스윽 하려고 했는데. 본의 아니게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여러분에게 알리게 됐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예비신부를) 많이 궁금해하는 것 같다"며 "비연예인, 비방송인이며 회사 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다. 내성적이라 언론 노출을 좋아하지 않는다. 만난 기간도 물어보는데, 그걸 잘 모른다. 원래 예비신부를 아는 동생으로 보고 있었다. 알고 지낸지는 2년 정도 됐고, 연애 감정을 가지게 된 것은 정확히 말할 수 없지만 특이점이 오는 지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유현수 셰프의 식당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이유도 밝혔다. 김풍은 "식사를 먼저하고 식을 뒤로 하기로 했다. 결혼식장을 생각할 때 밥이 가장 맛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손님 입장에선 밥 먹으러 가는 거다. 밥이 맛 없으면 진짜 짜증난다"며 "유현수 셰프님 식당이 사이즈가 좀 크니까 괜찮을 것 같아서 거기서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혼 반지는 안 하기로 했고, 특별히 기념일도 정하지 않았다. 신혼여행은 유럽으로 갈 예정이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결혼식 사회는 웹툰작가 주호민과 이말년이 맡고, 축가는 육중완이 부른다.
1978년 생인 김풍은 2003년 웹툰 '폐인가족'으로 데뷔, '찌질의 역사' 시리즈로 이름을 알렸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며 뛰어난 요리실력과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풍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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