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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뒤집기!' 두산 최종전 승, SK 제치고 정규시즌 우승

기사입력 2019.10.01 22:20 / 기사수정 2019.10.01 22:22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NC 다이노스를 꺾으며 SK 와이번스를 밀어내고 '역대급' 역전 우승으로 화려한 피날레를 했다.

두산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연승, 시즌 전적 88승1무55패를 만든 두산은 SK와 동률을 이뤘으나 상대 전적(9승7패)에서 앞서며 마지막 경기에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SK에 최대 9G까지 뒤져있던 두산의 '미라클'이었다.

포스트시즌을 미리 보는 듯 팽팽했던 최종전이었다. 이날 선취점은 NC가 먼저 냈다. 3회초 김태진과 이명기의 연속 안타가 나오며 1사 2·3루 찬스를 잡은 NC는 박민우의 내야안타 때 김태진이 홈을 밟으며 1-0 리드를 잡았다. 4회초에는 볼넷으로 출루한 모창민이 노진혁의 안타에 2루까지 진루, 김성욱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2-0을 만들었다.

두산도 반격에 나섰다. 5회말 NC 4번째 투수 박진우를 상대한 두산은 선두 류지혁이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허경민의 땅볼 때 선행주자가 잡혔지만 페르난데스의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이어갔다. 그리고 박건우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1-2로 NC를 쫓았다.

동점 과정은 다소 허망했다. 7회말 마운드에는 NC 6번째 투수 김건태. 김건태는 허경민과 페르난데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아무도 없는 2루 베이스에 견제구를 던지면서 허경민의 3루 진루를 허용했다. 이후 이번에는 1루로 견제구를 던졌으나 공이 빠지면서 3루에 있던 허경민이 쇄도해 2-2 균형을 맞췄다.

NC는 8회초 박석민, 노진혁 연속 안타 후 500일 만에 구원 등판한 유희관의 폭투와 대타 권희동의 적시타, 바뀐 투수 이형범 상대 지석훈의 안타로 3점을 달아났다. 하지만 두산 역시 8회말 NC의 수비 실책을 틈타 찬스를 잡았고, 허경민과 대타 김인태의 적시타로 다시 5-5를 만들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9회말 승부가 갈렸다. 마운드에는 원종현. 1사 후 대타 국해성이 우전 2루타를 치고 출루했고, 박세혁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면서 대주자 김대한이 홈인, 두산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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