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17 16:54 / 기사수정 2010.05.17 16:54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인기 온라인 게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들의 승부 조작설이 사실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는 프로 게이머들을 매수해 불법 도박 배당금을 챙긴 두 명을 기소했다. 또 현직 프로게이머 원모씨와 마모씨 역시 불구속 기소됐다. 또 승부 조작을 실행한 프로게이머 7명 중 6명은 벌금 200~500만원과 추징금으로 약식 기소됐고 군 팀에 소속된 1명은 군검찰로 넘겨졌다.
또한, 게이머 양성학원 운영자인 조직폭력배 김모씨(지명수배)와 함께 뒷돈을 주고받으며 일부러 경기에서 져주는 등 승부조작을 일삼았다. 그들은 건당 200만원에서 많게는 650만원까지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 중반까지 승기를 잡다가 갑자기 방어를 허술하게 하여 패하거나 경기전 전술을 상대방에게 미리 말해주는 등의 방법을 이용했다.
이렇게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에 연류된 프로게이머들은 은퇴처리 되거나 방출 결정되며 e스포츠 세상에서 자취를 감출듯하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들이 관여한 경기 외에 승부조작 행위가 더 있는지 살펴봤으나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고, 감독이나 소속팀 관계자가 조직적으로 범죄에 연루된 정황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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