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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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웨버, 모나코GP 우승…레드불 돌풍

기사입력 2010.05.17 16:23 / 기사수정 2010.05.17 16:2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마크 웨버(34, 레드불 레이싱, 호주)가 'F1 6라운드 모나코GP'대회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 16일,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2010시즌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십(Formula One World Championship™) 6라운드 모나코GP'에 출전한 마크 웨버는 3340㎞의 서킷을 총 78바퀴 도는 모나코 서킷에서 1시간 50분 13초355의 기록으로 주파해 시즌 2승을 올렸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마크 웨버는 통산 4승에 등극했다.

복잡한 시가지 레이스가 펼쳐진 이 날 경기에서 웨버는 여유로운 레이스를 펼쳤다. 1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웨버는 후미 주자들과 격차를 벌이며 안정적인 독주를 펼쳤고 지난 스페인GP에 이어 2연속 폴투피니시(Pole to Finish: 예선 1위, 결승 우승)의 쾌거를 올렸다.

웨버에 이어 팀 동료 세바스찬 베텔(레드불 레이싱, 독일)이 0.4초 기록차로 2위에 올랐다. 웨버-베텔로 구성된 레드불 듀오는 올 시즌 2번째의 1, 2위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레이스가 펼쳐졌다. 선두권은 1초대의 차로 추격전이 이어졌고, 사고 등으로 순위변동이 이뤄지며 풍부한 경기 장면이 연출되었다.

그 중 추월쇼를 방불케 한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 스페인)의 활약은 눈부셨다. 알론소는 예선에 참가하지 못해 최하위로 출발했지만 월드 챔프다운 기량을 선보이며 기적적인 6위를 만들었다.

여기에 상승세를 타고 있는 미하엘 슈마허(메르세데스GP, 독일)는 마지막 코너에서 알론소를 추월하는 역전극을 펼쳤지만 결국 주행 방해 판정으로 12위로 밀려나고 말았다.

시즌 6라운드까지 레드불이 선두를 장악하며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드라이버 부문에서는 포인트상으로는 웨버와 베텔이 78점으로 동점을 기록했지만 우승 횟수에서 밀려 베텔이 2위, 알론소가 75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컨스트럭터즈 부문 역시 레드불이 156점으로 독보적인 1위, 페라리가 136점으로 2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선두권 방어에 실패한 맥라렌은 129점으로 3위에 올랐다.

레드불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포뮬러원 7라운드 터키 그랑프리는 오는 30일, 이스탄불 파크에서 펼쳐진다.

[사진 = 마크 웨버 (C) 레드불 레이싱 제공]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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