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알렉시스 산체스(인터 밀란)가 새로운 곳에서 완벽한 적응을 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1일(이하 한국시간) "산체스가 인터 밀란으로 임대된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과는 모든 관계를 끊었다"면서 "그는 맨유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올여름 새로운 계약으로 지옥 같은 시간이 끝났다"고 보도했다.
산체스는 아스널에서 뛰다가 2018년 1월 맨유로 거취를 옮겼다. 하지만 다소 실망스러운 경기력이 이어졌다. 주급 50만 파운드(약 7억 3700만 원)가 무색했다. 그는 리그 32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3골에 그쳤다.
지난해 12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에는 입지가 줄었다. 젊고 유망한 선수를 선호하는 감독의 뜻과 부합하지 않았다. 결국 8월 30일 인터 밀란이 산체스의 주급 중 일부를 지불하기로 하며 임대 합의를 마쳤다.
한편 산체스는 지난달 29일 이탈리아 제노바의 스타디오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열린 삼프도리아와 2019/20시즌 세리에A 6라운드에서 1-0으로 앞서던 전반 22분에 데뷔골을 터뜨렸다. 오프사이드와 관련한 비디오 판독(VAR)이 있었지만 결국 골이 인정됐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레드카드를 받으며 데뷔골의 빛이 바랬다. 주심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진 산체스에게 할리우드 액션을 선언한 것. 하지만 인터 밀란은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3-1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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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