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17 09:44 / 기사수정 2010.05.17 09:44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박세리가 3년여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선두를 달리던 그녀는 4라운드가 시작하고 3번 홀까지 치른 뒤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됐다. 3번 홀까지 그녀는 보기 1개로 한 타를 잃어 공동 3위로 밀려난 상황이었지만 악천후 덕분에 4라운드가 취소되는 행운을 벌였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박세리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그리고 브리타니 린시컴(미국)과 연장 승부에 들어갔고 세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거두었다.
비가 계속 내리는 상황에서 18번 홀(파4, 18번홀)에서 벌어진 연장전에서 페테르센이 먼저 탈락했다. 린시컴과의 계속된 연장전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지는 위기를 맞았지만 두 번째 샷을 홀 3m 옆에 붙이며 침착하게 버디로 연결했다.
그녀는 이날 경기까지 LPGA 연장 승부를 6번 치러 모두 이기는 연장전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로써 그녀는 LPGA 통산 25승째를 거두었다.
[사진=박세리 (c)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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