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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안녕하세요' 신동엽X이영자X김태균 "시즌2로 돌아올 것" [종합]

기사입력 2019.10.01 00:36 / 기사수정 2019.10.01 00:38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가 시즌1의 막을 내렸다.

30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가수 백지영, 트와이스 다현-모모, 개그맨 황제성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보디빌딩 대회 출전을 반대하는 남편에 대한 아내의 고민인 '남편이 쫓아내려 해요' 사연이 공개됐다. 백지영은 "왜 대회에 나가려고 하냐"고 물었고, 사연 주인공은 "10년 전에 헬스트레이너를 했다. 일 하면서 대회 출전 경험이 있다"며 "임신과 출산을 하면서 그만두게 됐다"고 털어놨다.

모모가 "연애 할 때는 대회로 인한 갈등이 없었냐"고 하자, 고민녀는 "그땐 응원을 해줬다. 같이 운동까지 했다"고 전했다. 특히 가정이 걱정되서 남편이 반대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고민녀는 "쓴소리 듣지 않아야 할 수 있기 때문에 집안일을 더 열심히 한다. 근육통이 3개월 내내 있는데, '아프다'는 소리도 절대 안 했다"고 말했다.

고민녀의 남편은 반대 이유로 식단을 꼽았다. 그는 "외출하면 뭘 먹을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 이에 사연 주인공이 "눈치는 제가 더 본 것 같다. 한 번은 배가 엄청 아파서 눈치 보다가 '너무 힘들다'고 했는데, '네가 먹는 걸 그렇게 먹으니까 아플 수 밖에 없지'라고 말해서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결국 해당 고민은 최다 득표를 받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날 '안녕하세요'의 MC 신동엽, 이영자, 김태균은 시즌1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김태균은 "제 아들이 5살이었는데 지금 중학생이다"고 놀라움을 나타냈다. 이어 이영자가 "저희 노력보다는 아낌없이 고민을 풀어주신 고민 주인공들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이에 김태균은 "저희 덕분이기도 하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신동엽은 "지금까지 5만 여건의 사연이 소개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최고령-최연소 출연자도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멤버들은 고민 대상을 집계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3위는 부모님, 2위는 외모 콤플렉스, 1위는 부부였다. 이렇게 멤버들은 그동안 소개된 사연을 다시 한 번 추억했다.  

마지막으로 신동엽은 "첫 방송 이후에 프로그램이 곧 없어질 것이라는 반응이 있었는데 함께 하다보니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하고, 둘이 이야기하는 것 보다 객관적으로 해결되는 순기능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과연 이런 얘기를 할 자격이 있나?' 생각 했는데, 철들게 해준 프로그램이었다"고 덧붙였다. 김태균은 "아들, 남편, 아빠로서 뒤를 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영자는 "인생에 있어 소중한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들은 시즌2로 돌아오겠다는 약속으로 방송을 마무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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