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이영자가 사연 주인공의 남편에 충고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가수 백지영, 트와이스 다현-모모, 개그맨 황제성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보디빌딩 대회 출전을 반대하는 남편에 대한 아내의 고민인 '남편이 쫓아내려 해요' 사연이 공개됐다. 백지영은 "왜 대회에 나가려고 하냐"고 물었고, 사연 주인공은 "10년 전에 헬스트레이너를 했다. 일 하면서 대회 출전 경험이 있다"며 "임신과 출산을 하면서 그만두게 됐다"고 털어놨다.
백지영이 고민녀의 남편에게 "왜 반대를 하냐"고 묻자, 그는 "제일 큰 이유는 식단 때문이다. 외출하면 뭘 먹을 수가 없다"고 답했다. 이에 사연 주인공이 "눈치는 제가 더 본 것 같다. 한 번은 배가 엄청 아파서 눈치 보다가 '너무 힘들다'고 했는데, '네가 먹는 걸 그렇게 먹으니까 아플 수 밖에 없지'라고 말해서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신동엽이 "진짜 솔직한 이유가 뭐냐"고 하자, 남편은 "남들 앞에서 비키니 입고 무대에 올라선다는 게 불편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아내의 대회 사진을 본 후 "참담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영자는 "남편과 아내는 동등한 사람이다"며 "허락하고 안 하고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옛날 사고 방식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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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