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17 00:20 / 기사수정 2010.05.1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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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은 정해졌다. 하지만 그 누구도 안심할수는 없다.
남아공 월드컵 최종 엔트리 확정적 마지막 경기였던 에콰도르전에서 이승렬이 교체 투입되 선제골을 넣으며 공격수 경쟁이 더욱더 치열해지게 되었다.
현재 예비 엔트리의 공격수 수는 6명이지만 한 포지션당 2명의 선수를 둔다는 가정(골키퍼 제외)하에 남아공월드컵에는 4명 밖에 가지 못한다.
치열한 주전 경쟁 중인 4명의 공격수들을 한 경기 한 경기로 윤곽을 갸늠하기 어려운 만큼 2010년 벌어진 A매치 8경기를 통하여 공격수들의 윤곽을 그려보았다.
'부활한 라이언킹'이동국이 단연 앞선다. 월드컵 최종예선의 주인공이 박주영과 이근호 였다면 그 이후부터는 이동국이 돋보인다. 최종 예선 직후 열린 파라과이 전부터 중용받은 그는 초기 2명의 공격수 체제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허정무감독이 꾸준한 출전 기회를 부여해주며 2010년 대표팀 8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3골을 넣으며 본선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K리그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의 꾸준한 활약은 그의 본선행을 높이는 대목이다.
새해 첫 경기 잠비아전만 하더라도 노병준과 교체되어 대표팀에 갓 데뷔한 신예였던 이승렬은 고비때마다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대표팀의 조커 역할을 꾸준히 수행해나가고 있다. 2010년에 3경기 선발 3경기 교체로 나서 이동국과 나란히 3골을 넣으며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예고하였다.
측면과 최전방을 모두 소화가능한 염기훈은 부상으로 잠시 대표팀에서 제외되기도 했지만 복귀후에 예비 엔트리에 포함되었다. 2010년 5경기에 나섰지만 아직 골기록이 없다. 공격수와 더불어 측면 미드필더 역시 경쟁이 치열한 만큼 분발이 요구된다.
월드컵 예선부터 활약해온 박주영과 이근호의 경우 박주영은 부상으로 한경기도 나서지 못했고 이근호 역시 최근 리그에서 2도움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대표팀에서의 2010년 활약은 동아시아 대회 1경기 선발 1경기 교체가 전부이다. 그러나 이 둘은 월드컵 예선에서 꾸준히 활약을 보였기에 큰 부상이 없는한 최종 엔트리 승선이 확실하다.
안정환은 코트디부아르전 한경기 교체로 나온후 꾸준히 중국 프로 리그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에콰도르전에서는 휴식차 나서지 않았다. 동료들과 발을 맞춘 시간이 부족했지만 지난 두번의 월드컵을 활약이 그를 쉽게 내치지 못하는 이유이다.
한편 6명의 월드컵 예비 명단 공격수외에도 2010년 총 17골(8경기) 중 미드필더와 수비수들이 2골(김정우, 구자철, 김재성)과 1골(오범석, 이정수, 곽태휘, 이청용, 노병준)씩 넣어주며 공격수들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노병준은 잠비아전과 홍콩전 선발로 나서 홍콩전에서 1골을 넣었지만 대표팀 승선에는 실패했다.
출전시간별 분류▼2010년 총 8경기(플래티넘스타스전, 베이UTD전 제외)
(사진=이동국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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