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7:31
경제

영어회화학원, ‘극한스피킹’ “영어는 절대적으로 소리를 통해 배워야 한다”

기사입력 2019.09.27 18:03

김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사람은 소리로 모든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DNA를 갖고 있다. 생각마저도 머릿속의 소리로 하듯이 말이다. 이는 다시 말해 어떤 언어를 배우든 소리를 통해 배워 나가지 않으면 절대로 실패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우리는 영어를 어떻게 배우는가? 영어 소리보다는 8,90퍼센트 눈으로 배우고 있다. 대부분의 교육은 책에서 문법을 배우고 단어를 외우고 독해하는데 영어 학습 시간의 대부분을 소비하는 모습이다. 그렇게 해선 얻은 결과는 무엇인가? 영어 Speaking 거의 벙어리 수준이다. 그렇다고 영어 Reading을 잘 하는 것도 아니다. 못하는 사람이 태반이고 잘 한다 하는 사람도 Reading 속도가 형편없다. 이는 문장 구조 따져서 독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어 원서나 영문 자료 읽는데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 Writing도 문법 따지기와 뉘앙스를 모르는 단어 실력이라서 콩글리쉬 투성이인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한 마디로 사회에 나오면 하나도 쓸모 없는 영어를 죽도록 했던 셈이다. 그래서 취업이나 승진을 위해 다시 성인 영어 학원들을 전전하지만 결국 단기간에 면접이나 승진에 필요한 영어 점수 잘 얻는 기술이나 습득하고 만다. 업무상 영어가 필요해서 영어 회화 학원을 다니는 사람도 영어가 쑥쑥 입에서 붙어나오기에는 근본적으로 영어 Speaking 방법이 잘못된데다 훈련량도 턱없이 부족해 중도 탈락이 부지기수이다.

결국 아무리 급해도 언어를 배우는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우리가 한국말을 잘 하는 것은 소리를 내는 호흡길 근육(혀, 성대 포함)이 충분히 발달한 3-4세부터 한국어 발성으로 계속 냈기 때문이다. 한국어를 아주 잘 하게 된 뒤로는 글을 그것도 소리내어 읽기 시작했고 그래서 한국어 실력이 기하급수적으로 느는 것이다. 

영어도 마찬가지이다. 소리를 내는 호흡길 근육은 이미 잡혀 있기 때문에 한국어 발성 대신 영어 발성 훈련부터 시작해야 한다. 한국어 발성의 특징은 목을 사용해 입 앞쪽에서 날숨으로 소리낸다. 그리고 단절음에 강세가 없다. 반면에 영어는 배에서 나오고 강세 부분에선 배에 힘을 주고 들숨으로 소리내는 일이 많다. 우리말로 '스트라이크' 라고 말해보고 영어 strike를 인터넷 영영사전이나 다음 또는 네이버 사전에서 들어보고 이 설명대도 따라해 보면 그 차이를 알 수 있다.

이러한 영어 발성으로 영어 문장들에서 와닿는 의미를 그냥 온 몸으로 느끼며 말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한글처럼 절대 머릿속으로 독해하며 말해선 안된다. 온 몸으로 느끼며 말하는 습관이 들게 되면 비로소 영어도 우리말처럼 편하게 말하고 읽고 쓸 수 있다. 문제는 그렇게까지 만들기가 쉽지 않다. 영어 발성을 잡고, 영문들을 읽으면 바로 그 의미가 몸의 감각으로 쑥 들어오고, 하고자 하는 말이 바로 영어로 튀어나오는 체질로 변하는 데는 꾸준하게 엄청난 발화 훈련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소용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 강남역에 위치한 극한스피킹이 잘못된 영어 습관을 고쳐 진짜 영어를 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극한스피킹에선 기존 기준으로 영어 실력을 판단하지 않는다. 한국인들의 잘못된 영어 습관에 물들어 있으면 무조건 초급이다. 그리고 언어를 습득하는 순리로 다시 시작한다. 즉 영어 발성, 영어 Speaking, 소리내어 Reading하며 직관적으로 이해, 그리고 Writing으로 이어지면서, 모든 과정에 영어 발화는 필수적으로 그리고 엄청나게 들어간다. 그 실천 수단으로 수업시간에는 물론 집에서도 컴퓨터 앞에 앉아 그 어느 학원도 흉내내지 못하는 음성인식 기반의 강력한 온라인 발화 훈련을 하게 되어 있다. 또한 강사의 강의는 최소한에 그치고 수강생들끼리 활발히 영어로 떠들게 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극한스피킹 수강생들은 매일 2천번 이상의 발화량을 손쉽게 채우고 늦어도 6개월 후면 영어를 말하고 읽고 쓰는 게 편해지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김지연 기자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