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이선균, 김남길, 고규필, 김민식이 시베리아 횡단열차 여행을 시작했다.
26일 방송된 tvN '시베리아 선발대'에서는 이선균, 김남길, 고규필, 김민식이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기 위해 러시아로 떠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선균은 함께 여행을 떠날 멤버들을 직접 섭외했고, 제작진은 "남자들끼리 여행 가 본 적 있냐"라며 질문했다. 이에 이선균은 "하와이 한 번 갔다. 하정우랑. 저 나오고 남길이가 들어왔다. '미쳤구나, 너' 싶었다. (이번 출연도) 그렇게 쉽게 낚일 줄 몰랐다"라며 밝혔고, 여행을 통해 김남길과 더욱 가까워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남길의 사전 미팅 현장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김남길은 "걷기 학교에 시베리아 다녀온 동생 있어서 그 동생 만나기로 했다. 만나는 김에 걸어야겠다. 갔다 왔던 사람들은 힘들다고 이야기하는데 안 힘들 거 같다"라며 털어놨다. 더 나아가 김남길은 고규필과 친분을 자랑했고, 고규필 역시 여행에 동참하기로 했다.
또 이상엽과 김민식은 이선균을 친형처럼 따르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김민식은 이선균에 대해 '우리 형'이라고 불렀고, 이상엽 역시 "진짜 친형 같았다"라며 고백했다.
이후 이선균, 김남길, 고규필, 김민식이 먼저 러시아로 떠났다. 멤버들은 블라디보스토크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에 탑승했다. 멤버들은 9시 52분 열차 티켓을 발권하고 기차역 짐 보관소에 짐을 맡긴 후 시내 관광과 저녁 식사를 할 계획이었다.
다행히 기차역에 무사히 도착했지만 보관소에 빈 자리가 없어 짐을 맡길 수 없는 상황이었다. 멤버들은 사람들이 짐을 찾아갈 때까지 기다렸고, 긴 기다림 끝에 자리가 비어 짐을 맡길 수 있었다. 멤버들은 아르바트 거리로 향했고, 곰새우와 독도 새우, 킹크랩 라면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멤버들은 기차역으로 다시 이동했고, 김민식은 티켓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김민식은 우왕좌왕하며 티켓을 찾았고, 이선균과 김남길이 티켓을 숨기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민식은 뒤늦게 몰래카메라라는 사실을 알았고, 티켓을 발견하자마자 "내가 흘릴 리가 없는데"라며 안도했다.
멤버들은 무사히 횡단열차에 탑승했고,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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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