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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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웨일스 삼형제, 아쉬운 여행 마무리 '해리 눈물'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9.27 06:57 / 기사수정 2019.09.27 02:02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웨일스 삼형제가 아쉬움 속에 짧은 한국 여행을 마무리했다. 둘째 해리는 눈물까지 보였다. 

2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웨일스 삼형제의 한국 여행 넷째 날이 공개됐다. 이날은 웨일스 삼형제는 물론 존&맥과 함께 아침을 맞았다.

웨일스 삼형제와 존&맥은 어른들로부터 30달러, 약 3만원의 개인 용돈을 받았다. 이 돈을 가지고 자유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아이들이 가장 먼저 향한 곳은 강남역의 PC방. 존은 강남의 PC를 선택한 것에 대해 "휠이 좋다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아이들은 PC방에서 각자 좋아하는 게임을 한껏 즐겼다. 게임 중에는 라면을 주문해 먹기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PC방을 나온 뒤에는 편의점에서 요기를 하고 한국 민속촌으로 향했다. 해리는 역사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곳 저곳을 돌아보며 존에게 질문을 해댔다. 모든 질문에 답을 해줄 수 없던 존은 끝내 해리를 피하기도 했다.

민속촌 한쪽에는 여름을 맞아 특별히 설치된 수상 세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있었다. 이를 체험해본 뒤에는 줄넘기, 그네, 승마까지 다양하게 즐겼다. 마지막으로 공포체험까지 즐긴 뒤 시끌벅적한 하루를 끝마쳤다.



모든 여정을 마친 아이들은 앨리스, 조지나와 만났다. 이들은 마지막 식사 메뉴로 떡볶이를 택했다. 떡볶이는 맥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했다. 다른 아이들은 떡볶이를 매워했지만, 맥은 매운 기색 없이 떡볶이를 남김없이 먹어 눈길을 끌었다.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또 한번 한국에서의 여행을 되돌아봤다. 이날 자유 여행을 즐겼던 것에 대해 해리는 "성인이 된 것 같았다"고 말했고, 잭은 질세라 "내가 그 말 하려고 했는데"라고 했다. 벤은 "제 생애 최고의 일주일이었다"고, 해리는 "한국이 그리울 것 같다. 또 한국에 오자"고 말했다.

다음 날, 공항으로 가는 길에서 해리는 이동 내내 한국의 풍경을 눈에 담았다. 해리는 "어제 갔던 귀신의 집이 가장 좋았고 그다음으로는 놀이공원, 워터파크가 좋았다. 가장 좋았던 음식은 회가 정말 맛있었고 산낙지가 최고였다"고 말했다. 벤은 "치킨이 좋았다"고 말했다.

공항에서 해리는 곧 울 것 같은 모습이었다. 막내 잭은 이를 놓칠세라 놀리기 바빴다. 해리는 아쉬운 마음에 카메라를 피해 홀로 떨어졌다. 조지나는 그런 해리에게 "뭐가 제일 그리울 것 같냐"고 물었고, 해리는 "모든 게 다"라고 했다. 앨리슨이 다가와 "너희들과 좋은 시간 보냈다"고 말하자, 해리는 결국 눈물을 터트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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