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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즌 최다 '7G 연속 안타'…5타수 1안타

기사입력 2010.05.14 05:51 / 기사수정 2010.05.14 05:51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나가며 꾸준한 타격감을 선보였다.

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계속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네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뽑아내며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303로 내려갔다.

상대 선발은 2.51의 평균자책점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승리 없이 4패만을 기록하고 있던 '비운의 에이스' 잭 그레인키(27). 추신수는 그레인키를 상대로 이날 경기 이전까지 .318(22타수 7안타)에 홈런 1개를 뽑아냈지만, 삼진도 10차례나 당했다.

추신수는 1회 초, 주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3루에 두고 첫 타석에 나섰다. 상대 선발 그레인키는 추신수를 상대로 5구 연속 패스트볼 승부를 했고, 추신수는 볼카운트 2-2 상황에서 그레인키의 제5구, 96마일(154km)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3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그 사이 3루 주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홈으로 파고들었지만,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며 홈에서 아웃됐다.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그레인키의 초구를 받아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선두타자로 나선 5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도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는 그레인키가 마운드에서 물러난 7회 초, 네 번째 타석에서 캔자스시티의 두 번째 투수 로빈슨 테하다를 상대로 이날 경기 첫 안타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테하다의 제4구, 98마일(158km)의 빠른 볼을 받아쳐 좌측 깊숙한 곳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3경기 만에 2루타를 추가한 추신수는 지난 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부터 이어진 연속 안타 경기 수를 '7'로 늘렸다. 추신수는 올 시즌 한 차례 7경기 연속 안타(4월 12일~19일)를 기록 한 바 있다.

9회 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캔자스시티의 마무리 호아킴 소리아를 상대,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경기에서는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6-4로 승리를 거두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이날 승리로 7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오랜만에 타선의 지원을 받은 캔자스시티 선발 잭 그레인키는 4패 끝에 감격의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그레인키는 6이닝 동안 112구를 던지며, 8피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고, 삼진은 8개를 잡아냈다.

3회 초, 연속 4안타로 3실점 할 때까지만 해도 그레인키의 '시즌 첫 승' 전망은 어두워 보였다. 4회 말, 알베르토 칼라스포의 동점 스리런 홈런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캔자스시티는 5회 말, 데이빗 데헤수스와 빌리 버틀러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6회 말에도 유니스키 베탄코트의 2루타로 캔자스시티는 1점을 더 그레인키에게 안겨주었고, 6점은 그레인키가 첫 승을 올리기에 충분한 점수였다. 클리블랜드는 8회 초 1점을 따라붙으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사진 = 추신수, 잭 그레인키 (C) MLB 공식 홈페이지 캡처]



최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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