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악뮤가 2년만에 발매한 신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로 차트를 올킬 시키며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악재 속 한 줄기 희망을 보여줬다.
악뮤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는 음원 공개 당일인 지난 25일 공개 3시간 만에 7개 실시간 음원 차트 1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와 더불어 '뱃노래' '물 만난 물고기' 'FREEDOM' 등 '항해'에 수록된 전곡이 음원차트 상위권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음원차트 줄세우기를 달성했다. 그리고 26일까지 멜론, 지니 등 음원 차트를 올킬 시키며 '음원강자'의 귀환을 알렸다.
악뮤의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는 헤어진 연인들을 공감케 하는 이별 가사와 노래가 가을의 분위기와 어울리며 공감을 받고 있다.
발매하는 곡마다 좋은 성과를 거둔 악뮤의 이번 선전이 더욱 이목을 끄는 이유가 있다. 바로 소속사 YG가 각종 악재로 인해 분위기가 뒤숭숭한 상황에서 얻은 값진 성적이기 때문이다.
YG는 빅뱅 전 멤버 승리의 '버닝썬 사태'를 시작으로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사건, 양현석의 원정 성매매 등으로 끊임없는 논란을 낳았다. 뿐만 아니라 양현석과 승리는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마카오 호텔 카지노를 드나들며 상습적으로 수십억원대 도박을 즐기고 '환치기' 수법으로 자금을 조달한 혐의로도 입건됐다.
이처럼 YG가 각종 악재에 휘말린 탓에 수많은 팬들이 악뮤에게 'YG를 떠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에 이찬혁은 최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물론 저희 팬분들이 걱정하시는 부분은 잘 알고 있고 고민하는 방향"이라며 "지금 같이 일하는 분들이 좋은 분들이다. 같이 밤새고 행복하게 밤새고 있어서 당장은 행복한 시간들을 좋은 결과물로 보여드리는데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입장을 밝혔다.
YG의 혼란 속 악뮤는 차트를 싹쓸이 하는 저력을 드러내며 한 줄기 '희망'을 선사했다. 악뮤는 공식 SNS를 통해 "팬여러분 감사합니다. 1위 차트보고 악뮤 오열 중. 가을 감성 듬뿍 담긴 세번째 앨범 '항해' 수록곡도 많이 사랑해주세요"라며 기쁜 소감을 전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악뮤 SNS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